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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블루, '무협만화 빅4' 저작권 싹쓸이

박세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1.21 14:37

수정 2016.01.21 14:37

미스터블루가 국내 무협만화 '빅4'의 저작권을 싹쓸이하면서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견인한다.

웹툰 플랫폼 전문기업인 미스터블루는 국내 무협만화 인기작가 하승남과 저작권 일체를 양수 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아울러 무협 만화계의 거장 황성작가의 작품에 대한 저작권 지분도 확보하게 됐다. 두 작가는 데뷔 후 왕성한 작품 활동과 인기캐릭터 확보로 국내에서만 수 십만명의 매니아 층을 확보하고 있는 국내 무협만화업계 살아있는 전설로 통한다.

이에 따라 미스터블루는 국내 무협만화 빅4로 불리는 황성, 야설록, 사마달, 하승남 작가의 만화저작권을 확보했다. 미스터블루는 인기 만화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 확대로 유료고객 유입증가에 따른 외형성장과 질적성장을 동시에 달성하게 됐다.


미스터블루 관계자는 "만화 저작권 최대 보유업체로서 충성도 높은 을 확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B2C 및 B2B 사업에서 업계 대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번 무협 인기작가 풀 라인업을 통하여 시장점유율 확대와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는 선순환 고리를 장착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만화플랫폼에서 저작권 확보는 매출성장과 손익개선의 핵심요소로 꼽히고 있다. 미스터블루의 경우 저작권을 직접 보유한 만화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자체 만화플랫폼 및 네이버, 카카오, T스토어 등 포털 플랫폼 등을 통해 충성도 높은 유료 고객 유입을 증대시켜왔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주요 포털 플랫폼 별 미스터블루의 저작권 만화 콘텐츠의 점유율은 최소 21%에서 27%에 육박한다. 저작권 만화비중의 증대는 수수료 일부를 작가와 공동 배분하거나 별도의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는 다는 점에서 수익성 제고와 직결된다.


조승진 미스터블루 대표는 "만화플랫폼 사업의 핵심은 고객의 지갑을 열 수 있는 매력적인 콘텐츠 확보와 동시에 지속적인 수익창출이 동반돼야 사업의 영속성을 이어갈 수 있다"며 "로열티 높은 저작권을 확보하고 차별화된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해 업계 최고의 수익성을 확보해 투자자와 동반성장의 기쁨을 나누는 웹툰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지속성장 하겠다"고 강조했다.

sane@fnnews.com 박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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