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명에서 50명의 손님을 받는 건 아무것도 아니었다(nothing)"
영국 출신의 25세 여성이 14세 때 만난 남자친구에 의해 매춘 조직으로 끌려가 6년간 강제 성매매에 시달린 충격적인 사연을 책으로 출간한다고 22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이 전했다.
회고록의 이름은 '보우트 앤 솔드(Bought & Sold)'다. 메건 스티븐스라는 가명이 사용됐으며, 영국에서 1월 29일 출간될 예정이다.
책에는 다수의 충격적이 내용이 포함돼 있다. 메건은 "불과 22시간 동안 110명의 손님을 받은 적도 있다", ""40명에서 50명의 손님을 받는 건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서술했다.
그녀에게 이토록 잔인한 인면수심의 범죄를 저지른 건 다름아난 남자친구였다.
메건은 14세 때 엄마와 함께 그리스로 휴가를 떠났다. 그곳에 있는 한 바에서 알바니아 계 남성이 잭을 만났다. 그는 그 바의 사장이었다. 메건의 엄마는 알콜중독으로 딸을 버려뒀고, 그녀는 곧 남자친구와 함께 살게 됐다.
곧 남자친구는 아테네에 있는 카페에서 일하는게 어떻겠냐고 권유했고, 메건은 아테네로 건너갔다. 그런데 남자친구의 말과는 다르게 도착하자마자 그녀는 인신매매 조직에 의해 잔혹한 성매매에 시달려야만 했다.
6년 이라는 긴 시간동안 메건은 여러 명의 포주들에 의해, 그리스와 이탈리아에 있는 거리에서 성매매를 했다. 매독도 6번이나 걸렸다.
그녀는 "매춘 장소에는 10개에서 15개의 방이 있었는데, 남자들이 줄을 서서 기다렸다. 정말 멈출 수 없었다"고 당시 가혹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또 "포주는 엄청나게 영리했다. 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실패했다"고 말하며 "도망쳤어야 했지만, 그들이 내게 주입한 사고방식이 머릿 속을 떠나지 않았다. 그건 매우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심각한 질병으로 그리스의 한 병원에서 3개월간 입원을 하는 동안, 그녀는 마침내 정신을 차리게 됐고, 병원 관계자에게 그녀가 겪을 일을 털어놨다.
그들은 즉시 영국에 있는 메건의 엄마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엄마는 딸이 이런 끔찍한 인생을 살고 있는 것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다.
메건은 영국으로 돌아와 자신의 새 인생을 설계하고 있다. 그녀는 "나는 강하고, 확신에 차 있으며 희망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또 그녀는 이 책의 수익금을 악덕 성매매 업자들에게 시달렸던 다른 여성들을 위해 쓸 것이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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