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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영재학교, '2016 자이드 미래에너지상' 수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1.25 12:01

수정 2016.01.25 12:01

최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2016 자이드 미래에너지상 시상식'에서 고등학교 부문 아시아 최고상을 수상한 한국과학영재학교팀 중 대표로 김민우 학생(왼쪽)과 진종민 학생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최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2016 자이드 미래에너지상 시상식'에서 고등학교 부문 아시아 최고상을 수상한 한국과학영재학교팀 중 대표로 김민우 학생(왼쪽)과 진종민 학생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교장 정윤, 이하 KSA)는 최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세계미래에너지회의 '2016 자이드 미래에너지상 시상식'에서 고등학교 부문 아시아 최고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자이드 미래에너지상은 재생·지속가능 에너지 분야 발전에 기여한 기업이나 기관을 시상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상이다. 총상금이 400만 달러 규모다.

지난 2008년에 처음 시행돼 올해 8회째를 맞으며, 역대 수상자는 글로벌 전자제품 기업 파나소닉(Panasonic), 중국 최대 전기차 기업 BYD 왕찬푸(Wang Chuanfu) 회장, 환경 운동가 알 고어(Al Gore) 등이 있다.


이 상은 대기업, 중소기업, 비영리기관, 평생공로상, 고등학교 등 5개 부문에 각각 1팀씩 시상한다.

고등학교 부문은 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5개 대륙별로 각 1팀씩 총 5팀을 시상한다. 올해 전 세계 97개국 1437개 계획서 중에서 14팀이 결선에 진출해 최종 결과 아시아지역은 KSA가 수상했다.


KSA 1학년 김민우, 연제원, 장호연, 진종민 학생은 최지영 교사의 지도아래 'DIY Green Campus Project'라는 주제로 대회에 참가했다. 이들은 새로운 형태의 태양광과 소형 고효율의 풍력발전기를 이용, 재생 가능 에너지를 생산해 '옥상 정원을 통한 냉·난방에너지 소비 감소', '대기전력으로 인한 에너지 손실 줄이기' 등의 방법을 제안했다.


KSA는 상금 10만달러(한화 약 1억원)로 지붕(Green Roof)을 통해 열에너지 수송을 차단하는 옥상 복합형 정원의 설치와 이를 통한 냉·난방 시스템에너지 감소 방안 연구, 태양 전지와 풍력 터빈을 이용한 전력 생산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 활용할 예정이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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