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데이비드 포커스 란도 도이체방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런던에서 열린 언론 간담회에서 브렉시트가 EU에도 타격이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경고했다.
그는 지금 브렉시트가 영국에 미칠 충격에만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유럽이라고 위험을 피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면서 EU는 "2등급 지역으로 강등될 수 있다"고 말했다.
포커스 란도는 브렉시트가 EU의 글로벌 영향력을 약화시키게 된다면서 "유엔과 주요 세계 의사결정기구 등에서 유럽의 외교정책 영향력이 감퇴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영국이 없으면 "독일과 프랑스 간 균형도 무너지게 되고, 영국이 분담하던 부담금도 사라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세계 금융센터로 글로벌화하고, 범지구적인 외향성을 띤 런던이 EU에서 떨어져 나가면 "유럽은 점점 내향적이 되고, 변화에도 더디게 될 것"이라고 그는 우려했다.
포커스 란도는 결국 브렉시트는 "유럽에 재앙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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