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CJ대한통운, 亞 최대 택배터미널 건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1.27 18:09

수정 2016.01.27 18:09

연면적 30만㎡ 규모
1조1000억 경제효과 기대
CJ대한통운, 亞 최대 택배터미널 건설


CJ대한통운이 3819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광주시에 아시아 최대 택배터미널을 건설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터미널 건설로 5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기고 1조1000억원의 경제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터미널은 수도권 택배화물 분류를 위한 메가허브터미널로 연면적 30만㎡(약 9만평) 규모로 건설한다. 메가허브터미널은 시설과 분류능력 면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로 연면적이 축구장 40개 넓이와 맞먹으며 화물처리용 컨베이어밸트의 길이만도 43㎞로 마라톤코스보다 길다. 하루 162만 상자의 분류 능력을 갖춘 최신 기기가 설치되며, 10톤 이상의 대형 화물 차량 850여대가 동시에 상하차 작업을 할 수 있다.



특히 자체 개발 중인 세계 유일의 택배 자동하차 장비, 상품의 크기와 이미지를 자동으로 인식할 수 있는 복합 화물인식장비, 택배상자 인식이 가능한 6면 바코드 스캐너 장비 등도 도입해 분류시간을 단축하고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CJ대한통운 종합물류연구원이 개발한 첨단 분류 및 포장 기술과 로봇,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메가허브터미널에 적용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물류 이동시간을 단축하고 재고 회전 속도를 높여 택배로 상품을 받아 판매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재고관리 비용 등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이 터미널은 오는 2018년 10월 가동이 목표다.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는 "3D산업으로 인식되던 물류에 첨단혁신 기술을 도입해 스마트 산업으로 변모시켜야 한다는 이재현 회장의 평소 신념에 따라 최대 규모의 택배 허브터미널을 만들기로 했다"면서 "이를 통해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와 창조경제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