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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에게 하고 싶은 말" 전해드립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1.28 18:03

수정 2016.01.28 18:03

▲사진=로라 블루 인스타그램
▲사진=로라 블루 인스타그램

"아직도 눈을 감으면 네가 생각나"
"조심해라, 알겠어?"

당신은 첫사랑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미국의 한 아티스트가 첫사랑에게 하지 못한 말을 전해주고 있다. 일명 '보내지 못한 프로젝트(Unsent Project)'다.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의 예술가 로라 블루(19)는 자신의 SNS팔로워들에게 첫사랑에게 정말로 하고 싶었던 말이나 끝내 전하지 못한 말을 조사해 종이에 옮겼다.

작가는 휴대폰 화면 모양의 종이 상단에 남성의 이름을 쓰고, 보내지 못한 문자 내용을 전한다. 종이에는 다양한 색깔이 사용되는데, 상대방을 떠올리면 연상되는 색으로 만든다.

이런 알록달록한 메시지들이 모여, 하나의 작품이 완성된다.

▲사진=로라 블루 인스타그램
▲사진=로라 블루 인스타그램

내용은 종이 색깔만큼이나 가지각색이다. "여전히 네가 그리워. 사랑해", "내가 바라는 건 네가 항상 행복한거야", "여전히 꿈에서는 너와 얘기를 해"라며 상대방을 그리워하는 메시지부터 "그만 전화해. 난 너를 다 잊었어!", "나한테 말걸지 마. 나는 내 성공을 위해 바빠", "그만할 때도 됐잖아" 등 상대방을 꾸짖는 내용도 많다.

물론 "네 목소리 정말 짜증났어", "네 헤어스타일 왜 그래?", "조심해라, 알겠어?"등 다소 거친 표현의 욕도 있다.


누구에게나 첫사랑은 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첫사랑은 아쉬운 기억으로 남아있다. 어쩔 줄 모르다 서투른 이별을 하기도 하고, 대판 싸우며 안 좋은 결말을 맞기도 한다.
작가는 이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이런 프로젝트를 고안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