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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기술 스타트업과 '개방형 혁신'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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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헌 네이버 대표 "스타트업 적극 투자할 것"
【분당(경기)=김미희 기자】 네이버가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과의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에 나섰다. 구글과 페이스북처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물론 전략적 제휴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 특히 머신러닝(기계학습)과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등 기술 기반 스타트업에 주목하며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네이버, 기술 스타트업과 '개방형 혁신' 가속화
▲김상헌 네이버 대표

김상헌 네이버 대표( 사진)는 28일 경기도 분당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스타트업 쇼케이스 2016' 행사에서 "앞으로 얼마나 멋진 스타트업 성공 사례가 나오느냐는 우리나라 미래와 직결된다"며 "유망 스타트업 지원을 통해 사회 전체에 도움이 될 만한 하나의 거대하고 건강한 생태계를 구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올해 스타트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더욱 강화할 뜻을 밝혔다. 이때 당장의 수익성 보다는 장기적 협업에 방점을 찍은 모습이다. 앞서 네이버는 ▲공간공유 서비스 '스페이스클라우드' ▲스마트글래스 개발사 '더알파랩스' ▲실내측위 서비스 '아이데카' 등에 투자한 바 있다. 전날에는 LG전자, SK플래닛과 함께 기술 전문 스타트업 초기 투자회사인 퓨처플레이에 30억원을 투자했다.


그는 "그동안 외부에 알리지 않았지만 상당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해왔다"면서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어떤 투자를 할지 내부적으로 좀 더 체계화한 뒤 발표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네이버 임직원과 유망 스타트업이 만나는 이날 행사에도 ▲콘텐츠&유틸리티 ▲빅데이터&머신러닝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핀테크&사물인터넷(IoT) 등 네 가지 세션별로 18개 스타트업이 개별 발표를 했다.

임정욱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센터장은 축사에서 "네이버 플랫폼과 합쳐져 실질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스타트업을 많이 발굴한 것 같다"면서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와 네이버의 협업, 장기적 안목에서의 투자 등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