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공항공사 세계 최초 이중 경사형 컨베이어 개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2.02 09:41

수정 2016.02.02 09:41

▲한국공항공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중 경사형 컨베이어
▲한국공항공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중 경사형 컨베이어


한국공항공사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이중 경사형 컨베이어(케로셀)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컨베이어는 공항 도착승객의 수하물을 처리할 때 사용되는 수취형으로 기존 평면형이나 경사형의 단점인 벨트 접속 길이를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써 컨베이어가 차지하는 공간 면적을 대폭 줄였다.

공항 운영자는 건축 공사비용 및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한편 공항 이용객 입장에서는 입체구조로 인한 수하물 수취의 편의성이 높아지고 합류 시에 발생할 수 있는 파손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이 신기술을 동반성장 성과공유과제 추진을 통해 ㈜여명하이텍과 공동 개발에 성공했고 현재 김포공항 시운전을 통해 2016년부터 청주공항 등 국내 지방공항의 신규 수하물 컨베이어 설치 시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또 해외공항사업 진출의 아이템으로도 활용, 신성장사업의 사례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공사는 수하물처리시설의 일부인 체크인 카운터 저울 컨베이어 역시 동반성장 성과공유과제 추진을 통해 우수이엔지㈜와 공동 개발해 김포공항과 지방공항에 활용하고 있으며,수하물처리시설에 관한 특허는 이미 7건을 보유하고 있고 10건에 대한 출원 심사를 진행 중에 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