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품질 앞세운 '브랜드 매트리스' 잘나가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2.04 17:41

수정 2016.02.04 17:41

가격보다 품질에 중점 소비자 성향 달라져
한샘, 월평균 1만세트 판매..씰리침대 매출 35% 성장
브랜드사 매출 상승세 지속
한샘이 4일 출시한 포켓스프링 매트리스 '사일런나잇 다이너스티(왼쪽)'과 코웨이가 선보인 매트리스 케어 렌탈 서비스.
한샘이 4일 출시한 포켓스프링 매트리스 '사일런나잇 다이너스티(왼쪽)'과 코웨이가 선보인 매트리스 케어 렌탈 서비스.

한샘이 4일 출시한 포켓스프링 매트리스 '사일런나잇 다이너스티(왼쪽)'과 코웨이가 선보인 매트리스 케어 렌탈 서비스.
한샘이 4일 출시한 포켓스프링 매트리스 '사일런나잇 다이너스티(왼쪽)'과 코웨이가 선보인 매트리스 케어 렌탈 서비스.


침대용 매트리스 시장의 주도권이 '비브랜드'업체에서 '브랜드'업체로 옮겨가고 있다. '수면의 편안함'과 '청결' 등을 무기로 브랜드기업(코웨이, 한샘, 씰리침대 등)의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 더욱이 업계 1위 에이스침대의 아성이 건재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브랜드'업체로 매트리스 시장의 주도권이 넘어왔다는 분석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침대용 매트리스 시장은 연간 8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2013년까지 매년 5000억원 가량의 매출을 '비브랜드' 회사들이 차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브랜드 업체'들은 매트리스 시장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업계 1,2위인 에이스침대와 시몬스만이 이름값을 했을 뿐 나머지 회사들의 매트리스 매출은 미미했다.



하지만 지난 2012년 이후 침대 매트리스 시장에 변화가 시작됐다. 브랜드업체인 코웨이, 한샘, 씰리침대 등이 품질을 무기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 것.

우선 '렌탈 시장'의 강자 코웨이가 2011년 11월부터 매트리스 렌탈 사업에 뛰어든 게 신호탄이었다. 코웨이의 '매트리스 케어렌탈 서비스'는 고가의 침대 매트리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렌탈함과 동시에 위생적으로 관리해주는 서비스다. 코웨이의 성장세는 관리계정 확대로 확인할 수 있다. 2011년 렌탈사업 시작 당시 8000개에 불과했던 매트리스 소비자 계정 수는 지난해 3분기 25만4000개까지 늘었다.

지난 2012년 본격적으로 매트리스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한 한샘의 경우 2014년 월 평균 6000세트의 매트리스를 판매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월평균 1만세트의 매트리스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대비 67%의 매출이 성장한 수치이며, 가격으로 환산하며 약 300억원 가량인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2014년에는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를 시작하며 코웨이와의 경쟁도 시작했다.

외국계 기업인 씰리침대도 가파르게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

씰리침대는 지난 2012년 이후 백화점 매장을 확대하기 시작해 한국 백화점 내 씰리 매장을 4년새 3개에서 33개로 10배 이상 늘렸다. 씰리침대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약 35% 증가했다. 지난 2014년 기준 업계 1, 2위인 에이스침대와 시몬스의 매출은 각각 1678억원과 1271억원이다.
다른 업체들까지 매출을 추정하면 브랜드업체들의 2014년 매출은 4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시장 주도권이 브랜드 업체로 넘어왔다는게 관련업계의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매트리스의 가격보다는 품질에 관심을 두면서 에이스침대를 비롯해 브랜드 회사들의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전체 매트리스 시장에서 '브랜드'회사의 비중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