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초 서울 홍대앞에 위치한 주점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매장 앞에 설치했던 아이유의 등신대가 감쪽같이 사라진 것을 보고 화들짝 놀랐다. 김씨는 "참이슬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아이유가 소주잔을 들고 '즐거울땐 참이슬짠'을 외치고 있는 등신대가 인기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도둑까지 맞을 줄은 몰랐다"고 난감해 했다.
크리스마스 특별 버전과 새 슬로건을 담은 이 등신대의 인기는 누구보다 소주를 취급하고 있는 주류 업소의 반응이 뜨거웠다. 기존 업계의 등신대가 큰 부피로 매장에 많은 자리를 차지했던 반면 아이유 등신대는 날씬한 사이즈로 매장에 비교적 적은 공간을 차지하면서도 업소 입구에서 이목을 끌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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