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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美 대선] 마르코 루비오, 뉴햄프셔에서 공화당 지지율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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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미 공화당 후보들의 뉴햄프셔주 지지율이 오는 9월(이하 현지시간) 열리는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앞두고 뒤집어졌다. 그동안 3위에 머물던 마르코 루비오 플로리다주 상원의원이 도널드 트럼프의 대체 인물로 급부상하며 2위로 올라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방송, 여론조사기관 마리스트폴이 5일 공개한 뉴햄프셔주 여론조사에 따르면 루비오 의원의 지지율은 17%로 경선 전 지난달 실시한 지지율(11%)에서 6% 포인트 올라 테드 크루즈 텍사스주 상원의원(15%)을 추월했다. 트럼프 후보의 지지율은 30%로 여전히 1위였으나 지난번 여론조사에 비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4위와 5위 후보인 존 캐시치 오하이오 주지사(10%)와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9%)의 지지율은 지난달 초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는 프라이머리 유권자 653명을 대상으로 이달 2~3일간 진행됐다.

WSJ는 루비오 의원의 친기업 성향이 재계 인사들로 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1일 열린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도 1위·2위 후보와 각각 5%포인트, 1%포인트의 표차로 밀리면서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루비오 의원은 이미 골드만삭스, 블랙스톤그룹 등 대형 투자업계 핵심 인사들로 부터 거액의 기부금을 받으며 인기 몰이를 이어가는 중이다. WSJ는 그가 7일로 예정된 공화당 후보 토론회에서 보다 입지를 굳힐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승리한 크루즈 의원은 루비오 의원의 인기를 두고 "만약 대선후보가 미디어에 따라 결정된다면 이미 그가 공화당 대선후보가 됐을 것"이라며 거품이라고 주장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