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내년부터 신형 화생방 정찰차량 전력화 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2.24 17:17

수정 2016.02.24 18:54

방사청은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제93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24일 오후 국방부 화상회의실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방추위회에는 화생방정찰차-Ⅱ(장갑형) 초도 생산계획안이 상정돼 내년부터 육군과 해병대에 전력화 된다.

화생방정찰차-Ⅱ(장갑형) 사업은 북한의 화생방전 위협과 테러 및 유독가스 누출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신형 화생방정찰차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화생방정찰차-Ⅱ(장갑형)은 2011년 12월부터 2015년 6월까지 정부투자, 업체주관으로 개발돼 운용시험평가 결과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2017년부터 육군 전방부대 및 해병대에 전력화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은 내년에 5대를 초도생산한 뒤 2021년까지 총 90여대를 실전 배치할 계획이다.



화생방정찰차-Ⅱ(장갑형)가 전력화되면 화학 및 생물학정찰체계가 통합되고 원거리에서도 화학작용제 탐지가 가능해, 화생방 작전지원 능력이 크게 향상 된다.

방위사업청은 "해외 유사장비 대비 성능 및 가격 측면에서 유리하고 국산화율이 높아 수출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신형 화생방정찰차는 대당 가격이 27억원으로, 대당 가격이 57억~68억원 수준인 미군과 독일군의 화생방정찰차보다 가격 대비 성능이 그 이상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운용시험 평가 중인 화생방정찰차-Ⅱ(장갑형)
운용시험 평가 중인 화생방정찰차-Ⅱ(장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