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에듀 '0원 프리패스' 특정대학 입학땐 전액환급
이투스·대성마이맥 교재 제공.. 메가스터디 상품 할인
이투스·대성마이맥 교재 제공.. 메가스터디 상품 할인
새학기가 코앞에 다가 오면서 고3·재수생을 겨냥한 인터넷강의(인강)업계에 '프리패스' 경쟁이 치열하다. 프리패스란 특정 강사의 강의를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는 상품으로, 영어전문업체 영단기의 히트상품이다. 고등 인강업계에는 에스티앤컴퍼니에 인수된 스카이에듀가 지난해 '0원 프리패스'를 도입하며 대세로 떠올랐다.
25일 고등 인강업체들은 잇따라 특색있는 프리패스 상품을 내놓고 수험생 유치에 나섰다. 원조격인 스카이에듀는 올해도 '0원 프리패스'를 내걸었다.
다른 인강업체들도 프리패스가 대세라는 점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하나 둘씩 프리패스를 내놓더니 올해는 나머지 대형 3사 모두 특색있는 상품을 내놨다.
이투스는 특정강사 강의의 무제한 수강권과 태블릿PC(이투스패드) 등을 묶은 '매니아 프리패스'로 수험생을 유치하고 있다. 여기에 교재 1권 무료쿠폰, 온라인 정시지원서비스 무료 쿠폰 등이 증정되며 강사별로 추가혜택도 받을 수 있다.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수학과목의 경우 32만원~39만원의 가격대다. 이투스 관계자는 "프리패스 상품은 이제 고등 인강업계에 대세 상품이 됐다"면서 "수험생들은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업체들은 안정적으로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윈윈 상품"이라고 말했다.
메가스터디는 단과 강좌 10% 할인권을 포함한 'T패스'를 내놨다. 프리패스를 이용하는 수험생들이 학습을 보완하기 위해 별도로 다른 강사의 단과강의를 듣는다는 점을 겨냥한 것이다. 수학의 경우 내신 강좌·수능 강좌를 포함해 강사별로 18만원~36만원에 수강할 수 있고 단과강의 대비 최대 88% 할인된 가격이다.
대성마이맥의 '선생님 프리패스'는 구매자 전원에서 수능일까지 교재를 무료로 제공한다. 스타강사인 한석원 강사의 프리패스를 수강할 경우 10만원 상당의 교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 필수과목으로 지정된 한국사 과목 프리패스 상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프리패스 상품은 가격적인 측면에서 이득이 많지만 환불 부분을 유의해야 한다.
스카이에듀와 이투스는 7일 이내에만 무료로 환급해주고 대성마이맥은 15일 이내에만 가능하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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