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광주민주화항쟁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 시장은 27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저도 언론과 군사반란세력에 속아 광주항쟁을 폭동으로 알았습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 시장은 같은 날 올라온 한 트위터리안의 글을 리트윗하며 "오늘로 치면 일베충이었습니다만, 감옥가며 유인물 뿌린 선배들 때문에 진실을 접하고 미망에서 빠져나와 인간이 되었습니다"고 말했다.
이재명 시장은 지난 2014년에도 페이스북에 광주민주화항쟁에 대한 글을 올린 바 있다. 당시 이 시장은 세월호 사태와 광주항쟁의 데자뷰를 언급했다.
한편 같은 날 이 시장은 국정원을 비판하는 트윗에는 "권력유지에 도움이 되면 나라도 팔아먹을 기세입니다"라고 리트윗하며 지지하기도 했다. 이어 "매국노가 원래부터 있는 게 아니라 자기이익만 챙기다보면 저절로 그렇게 되는 겁니다"라며 말을 마쳤다.
ocmcho@fnnews.com 조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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