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전국 등록 사립박물관 우수사례 워크숍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2.29 08:36

수정 2016.02.29 08:36

문화체육관광부는 2월 29일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전국 등록 사립박물관 우수사례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2015년도에 실시한 사립박물관 대상 평가인증제 시범실시 결과에 따라 전시, 교육, 학술연구 분야에서 우수하다고 평가를 받은 충현박물관을 비롯한 5개 박물관의 우수사례 발표와 사립박물관의 전시·교육 프로그램 중 추천사례 발표, 최신 박물관 경향과 평가인증제 도입 방안 등, 박물관 정책에 대한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조선시대 청백리로 유명한 오리 이원익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설립된 충현박물관은 '오리 이원익 청렴인성 교육관'과 종가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청렴의식과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있다. 특히, 청렴인성 교육은 광명시와 경기대학교와 협약을 통해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79회를 진행했으며, 2500여 명이 참여했다.

전시·교육 분야의 우수 박물관으로 선정된 통도사성보박물관은 전국 사찰이 소장하고 있는 괘불탱 전시를 33회째 이어오고 있으며, 지역민들이 참여하는 작은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박물관 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서울올림픽기념관은 중학생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자유학기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스포츠 관련 다양한 직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교육 분야의 우수사례로 꼽혔다.
파주의 세계민속악기박물관은 러시아 부랴트 국립민족학박물관 등 해외 박물관과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세계의 다양한 민속악기와 민족지학적 연구를 진행하여 학술 논문 및 도서를 발간하고 있다.


이와 같은 우수사례에 이어 박물관 5곳의 추천사례 발표도 진행된다. 강원도 영월의 조선민화박물관은 매년 전국 민화공모전을 통해 전통문화 계승과 민화의 대중화에 기여할 뿐 아니라 민화마을 공방 운영으로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강원도 강릉의 환희컵박물관은 관람객들이 스마트폰으로 유물 정보를 쉽게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근거리 무선통신(NFC) 태그를 전시에 활용해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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