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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홀로그램 공연장 구축-콘텐츠 투자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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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그램 드로잉쇼 '레츠고' 선봬, 메이플스토리 뮤지컬도 제작중
KT가 홀로그램을 차세대 먹거리로 낙점하고 국내외에 홀로그램 공연장을 잇따라 구축하고 있다.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홀로그램 공연을 선보이기 위한 콘텐츠 투자도 대폭 확대한다. 오는 2020년까지 국내외 20여개 홀로그램 공연장을 구축하고 양질의 홀로그램 콘텐츠를 공급하는 등 홀로그램 산업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홀로그램은 5세대(5G) 이동통신의 빠른 전송속도를 기반으로, 문화 콘텐츠와 5G통신서비스를 융합한 신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KT가 이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KT는 홀로그램 전용관 동대문 K라이브에서 오는 11일부터 홀로그램 드로잉쇼 '렛츠고' 공연을 시작한다고 7일 발표했다. K라이브는 고해상도의 홀로그램 미디어 연출로 실사와 같은 현실감을 제공하는 세계 최초의 K팝 홀로그램 전용관이다. 지난 1월 누적 관람객 20만(외국인 비중 약 45%)을 넘어서 한류 콘텐츠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KT와 국내 최고의 ‘드로잉쇼’ 제작사 드로잉쇼가 공동기획, 제작한 홀로그램 드로잉쇼 '렛츠고'는 세계 일주를 테마로 한국, 중국, 그린란드 등을 탐험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코믹한 감성으로 그려냈다. 언어를 최소화하고 배우의 움직임만으로 공연이 진행돼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미술쇼다.

▲KT의 홀로그램 드로잉쇼 '레츠고' 공연의 한 장면
▲KT의 홀로그램 드로잉쇼 '레츠고' 공연의 한 장면

■인기게임 메이플스토리, 홀로그램 뮤지컬로 나온다
KT는 '레츠고' 공연 외에도 다양한 K팝 콘텐츠, 메이플스토리 뮤지컬 등을 직접 유통, 홀로그램 콘텐츠 다양화에도 압장설 예정이다.

특히 KT는 어린이용 홀로그램 뮤지컬 '메이플스토리'도 게임업체 넥슨과 함께 제작하고 있다. 오는 7월에 선보일 이 홀로그램 뮤지컬은 저연령층에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메이플스토리 캐릭터를 활용한 공연으로 게임 지적재산권(IP)이 홀로그램으로 활용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어린이들을 위한 '사이언스쇼 우주'와 '사이언스쇼 바디' 등을 선보여 홀로그램 볼거리를 다양화한다. K팝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해 FNC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의 공연도 홀로그램으로 제작중이다.

■내년에 송도 홀로그램 공연장 오픈, 태국-중국과도 공연장 구축 협의
아울러 KT는 국내외 홀로그램 공연장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KT는 이미 지난 1월 약 110억 규모의 송도 융복합문화시설 구축 계약을 수주하고 홀로그램 공연장을 구축하고 있다. 송도 중심부에 위치할 이 공연장은 현재 동대문 피트인에 있는 K라이브보다 2~3배 넓은 규모로 구축되고 있다.

해외진출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싱가포르 센토사에 홀로그램 공연장을 오픈하고 JYP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의 K팝 공연을 시작했다. 중국, 태국과도 홀로그램 공연장 구축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

KT 이미연 상무는 "오는 2020년까지 국내외 약 20여개의 홀로그램 공연장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국내외 주요 광역시와 공연장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태국, 중국 등 해외에서도 좋은 소식을 들려드리기 위해 협의를 원만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