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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196개교 대상 노후 화장실 개·보수공사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3.07 17:51

수정 2016.03.07 17:51

부산시교육청이 학교의 노후 화장실을 전면 개선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올해부터 오는 2019년까지 4년 동안 964억원의 예산을 들여 196개교 1223실의 학교 노후 화장실을 개·보수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는 242억원의 예산을 투입, 62개교 289실의 노후 화장실을 개선한다. 지난해 노후 화장실 개선을 위해 투입한 예산 128억원(44개교 152실)보다 2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교육청 측은 해마다 늘어나는 노후 화장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 올해 예산을 증액 반영했다.

또 노후 화장실 개선 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 1월부터 화장실개선 테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 중이다.


TF는 공급자 위주의 획일적인 화장실 개선 방법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만족하는 다양한 화장실 개선 모델을 개발한다. 설문조사를 통한 사용자 참여 확대, 타 지역 우수 화장실 벤치마킹, 사용하기 편리하고 위생적인 쉼터 역할의 화장실 공간 매뉴얼 개발 등 활동을 한다.


TF는 이같은 활동을 거쳐 오는 11월 화장실 개선모델을 확정할 계획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수업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최대한 동·하절기 방학 기간을 활용해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교육청 김문기 교육시설과장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화장실 내부 시설이 크게 개선되고 화변기(쭈그리고 앉는 변기)만 설치된 학교의 변기 편중도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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