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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비빔면 누적 판매 10억개 돌파…양 20% 늘린 한정판 출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3.09 09:15

수정 2016.03.09 09:15

팔도비빔면 누적 판매 10억개 돌파…양 20% 늘린 한정판 출시

'왼손으로 비비고, 오른손으로 비비고' 비빔면에 대명사 팔도비빔면이 누적 판매 10억개를 돌파했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 1인당 20개씩을 먹은 셈이다.

팔도는 1984년 출시한 팔도비빔면이 출시 이후 33년 동안 10억개가 판매됐으며 4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고 9일 밝혔다.

출시 당시 뜨거운 국물과 함께 먹던 라면의 고정관념을 깬 제품으로 여름철 집에서 삶아먹던 비빔국수를 라면으로 계량한 아이디어 상품이다. 분말스프 형태의 라면시장에서 액상스프의 개념을 도입했고, 차갑게 먹는 라면시장을 처음으로 개척하며, 계절면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팔도비빔면이 처음 출시되었을 때 라면을 찬물에 행군 뒤 소스에 비벼먹는다는 개념이 알려지지 않았던 때라 뜨거운 상태에서 비벼먹거나, 일반 라면처럼 끓여먹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팔도는 조리법을 확실히 각인시키기 위해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고, 양손으로 비벼도 되잖아" 라는 CM송을 제작하기도 했다.

팔도는 팔도비빔면 10억개 돌파를 기념해 스페셜 한정판 제품(일명 팔도비빔면 1.2)을 선보인다.

팔도비빔면 1.2는 가격은 동일하고 양은 기존 제품 대비 20%를 늘렸다. 또한 순창고추창을 사용하고 참기름을 강화해 맛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또한 팔도는 본격적인 비빔면 시즌을 앞당겨 지난 5일 팔도비빔면 1.2 한정판 광고를 선보였다. 이번 광고는 '응답하라 1988'에 출연해 인기를 모은 쌍문동 태티서 이일화, 라미란, 김선영을 팔도비빔면 신규 광고 모델로 발탁했으며, 우선 라미란을 모델로 한 팔도비빔면 1.2 광고를 지난 5일 공개했다.

팔도 광고 담당자는 "이번 광고는 30년 이상 한결 같은 맛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복고 열풍을 일으킨 '응팔'의 배우를 섭외했다"며, "특히, '팔도비빔면'은 온가족이 즐기는 제품이기 때문에 좋은 어머니상을 연기한 쌍문동 엄마 3인방을 모델로 섭외하게 됐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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