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질녁 무렵의 서울 도심은 사무실 형광등 불빛 아래 업무를 보는 직장인들과 창 너머 건물의 '루프탑바'에서 차가운 '진 한잔'을 마시는 라이프 스타일이 공존한다. 어슴프레한 바 전체에 잔잔히 흐르는 음악에 몸을 맡기며 야경과 함께 시끌벅적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 루프탑바는 이제 패셔너블한 라이프스타일을 찾는 트렌드세터들의 놀이터이자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명동 루프탑바 '플로팅' 국내 최대규모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텔 'L7 명동'의 21층에 위치한 루프탑바 '플로팅'은 패셔너블하고 트렌디한 루프탑바의 정점에 올라 있다고 평가를 받는다.
서울의 패션, 뷰티, 쇼핑, 관광의 중심지 명동. 명동에 위치한 루프탑바 '플로팅'은 필연적으로 패션과 트렌드에 대한 고민을 해야 했다. 이러한 고민은 결국 웅장하면서도 모던함이 조화를 이루는 트렌디하고 패셔너블한 루프탑바 '플로팅'을 만드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21층의 엘리베이터를 내려 '플로팅'에 들어서면, 순간 루프탑바의 개방감이 한껏 밀려온다. '플로팅'은 전체 130평 규모의 면적으로 지금까지의 국내 루프탑바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플로팅'에 들어서면 바로 접하게 되는 중앙의 공간은 남산N타워에서 명동성당, 청계천에 이르는 조망과 야경이 도심을 휘감는 화려한 조명과 함께 어우러지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 낸다. 블랙과 베이지 색상의 테이블과 의자는 모던하고 고급스러우며 민트, 오렌지 컬러의 카우치와 수틀은 패셔너블 하기까지 하다.

■이국적 분위기 속 '남산 야경' 조망
남산을 바라보는 공간으로 이동하면 우선 웅장하고 거대한 구조물이 시선을 압도한다. 보는 이를 압도하게 만드는 모던한 디자인의 이 거대한 구조물은 '루프탑'이라는 공간 특성과 함께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와 함께 구조물 사이로 보이는 야경은 '플로팅'에서만 볼 수 있는 장관으로 특히 남산 N타워의 야경이 압권이다.
구조물 아래로는 남산 N타워를 조망하면서 즐길 수 있는 '풋스파'가 준비돼 있다. 칵테일과 함께 남산 N타워를 바라보며 '풋스파(Foot spa)'를 즐기는 일이 '플로팅'에서는 가능하다. '플로팅'은 흡사 풋스파가 있는 도심 속의 오아이스와 같다. 또한 한 켠에는 전문 음향 및 디제잉 시설을 갖추고서, 봄 여름 가을철 대규모 디제잉 파티(DJing Party)를 기획 중에 있다.

■진 칵테일과 함께 즐기는 '풋스파'
'플로팅'의 바는 매끄러운 대리석과 모던한 조명, 색색의 병들이 가득 채운 진열장이 조화를 이루며, 세련미가 넘치는 잘 정리된 캐주얼 한 분위기의 바의 전형을 보여준다. 여기에 바의 주변과는 반대로 모노톤의 벽면과 창은 캐주얼한 분위기에 무게감을 더해, 흐르는 음악에 따라 마시는 술에 따라 변화무쌍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바는 국내에서 쉽게 만나 보기 힘든 진 메뉴만 36가지를 준비했다. 그밖에도 와인, 샴페인, 핸드앤몰트 크래프트 비어 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전문 바텐더가 제공하는 최상의 시그너쳐 칵테일도 일품이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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