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돼지의 각막을 이식받은 14세 소년이 시력을 회복하게 됐다.
11일(현지시간) 상하이스트에 따르면 중국 광저우에 있는 중산대학교 의대 연구팀은 사고로 오른쪽 눈의 시력을 잃은 14세 소년에게 지난달 말 돼지의 각막을 이식했다.
연구팀은 현재 소년의 시력이 0.1로 수술이 성공적이었다고 발표했으며, 향후 시력은 0.6 정도까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팀 각막 전문 교수 위안 진씨는 "중국에는 각막이 필요한 500만 명의 환자가 있다. 이 기술이 실명 문제에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술 수 3~6개월은 시력이 안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종 이식에 따른 부작용과 통증 관리, 거부 반응, 합병증 등이 있을 수 있다. 연구팀은 향후 오랜 시간 신중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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