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은 신임 태백병원 병원장에 내과 김정미 과장(사진)을 임명했다고 16일 밝혔다.
공단의 전국 10개 직영 병원 중 여성이 병원장에 임명된 것은 공단 설립 20년 만에 처음이다.
신임 김 원장은 1991년 한양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가천의대 길병원, 인하대병원, 한양대병원 외래교수를 역임했다.
결핵과 전문의인 김 원장은 태백병원의 주 환자군인 진폐환자에 대한 치료와 애로사항을 잘 이해하고 있어 병원장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공단을 설명했다.
김 원장은 “태백병원의 발전을 위해 응급진료시스템 강화, 건강검진 활성화, 환자중심의 의료 질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특히 최근에 도입한 EMR의 안정화와 의료기관 인증획득으로 고객 신뢰구축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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