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디스플레이, 구미에 `OLED 조명` 라인 신규 투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3.17 10:25

수정 2016.03.17 10:25

LG디스플레이가 신사업으로 키우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조명 사업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건다. 경북 구미공장에 세계 최대 올레드 조명 패널 생산라인을 구축해 내년 상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가는 투자 계획을 확정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경북 구미공장에 5세대 조명용 OLED 신규라인 투자를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가 추진하는 5세대 조명용 OLED 라인은 월 1만5000장 규모로 세계 최대 생산규모다. 구미공장이 가동되면 기존 월 4000장 규모의 2세대 라인인 오창공장과 합쳐 월 1만9000장의 OLED 조명 패널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신규 투자액은 1000억~2000억원 수준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기판 규격이 가로세로 1000×1200㎜ 크기의 5세대 라인은 기존 라인보다 생산량이 30배 확대돼 규모의 경제를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며 "또한, 기존 구미공장의 노후화된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공장을 활용해 투자 효율성이 극대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작년 12월 OLED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준비 차원에서 LG화학으로부터 OLED 조명 관련 사업을 인수한 바 있다.

OLED 조명은 유기물의 자체 발광 특성을 활용한 기술로 기존 조명 대비 전력 소모와 발열이 적고 환경친화적이며 자연광에 가까운 장점이 있다. 또, 투명과 플렉서블 구현으로 디자인 우수성도 기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보다 우수하다.

특히, OLED 조명은 광원이나 등기구 업체 외에도 차량용 부품으로도 사업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송영권 LG디스플레이 전략·마케팅그룹장 전무는 "OLED 조명사업은 LG디스플레이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키로 한 OLED 시장과 고객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유비산업리서치에 따르면 OLED 조명 시장은 올해 1억3500만 달러 규모에서 2020년에는 16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