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보스턴다이내믹스를 매물로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인수자로 도요타의 인공지능연구소 도요타리서치인스티튜트(TRI), 아마존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구글은 신사업 차원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100% 자회사로 인수한 후, 로봇분야 전문가 등 300여명을 채용하는 등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 하지만 이를 주도했던 책임자 앤디 루빈이 2014년 퇴사하면서 잦은 임원 교체, 구글 기술진과 마찰 등 내부적인 혼란을 겪어왔다.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군사용 로봇 '빅독( Big Dog)' 등을 개발한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첨단 로봇기술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이 로봇들을 수년 내에 상용화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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