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VR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비싼 기기가 VR 대중화의 걸림돌로 지적돼 왔는데, 주요 업체들이 일제히 신제품 가격을 내리면서 VR시장이 빠르게 형성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어VR을 12만원대로 가격을 내리는 것은 물론, 갤럭시S7의 사은품으로 제공하면서 본격 시장 확대에 나섰다. 오큘러스의 리프트와 HTC의 바이브는 물론 소니도 일반소비자용 VR을 내놓으며 본격적인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어 개화되는 VR시장 경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 기어VR 값 내리고 대중화 주도
가장 공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는 것는 삼성전자의 기어VR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산보였던 '삼성 기어VR 이노베이터 에디션'에 비해 가격을 절반가량 낮춘 12만원대의 VR 신제품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최근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의 출시에 맞춰서 사전예약 주문자들에게 기어VR을 사은품으로 증정면서, VR시장의 대중화를 주도하는 것은 물론 시장경쟁의 주도권을 강화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LG전자도 G5용 VR기기 선봬
LG전자 역시 모듈형 스마트폰 G5를와 결합해 쓸 수 있는 LG 360 VR을 선보이며 VR대중화를 선언했다. 업계에 따르면 LG의 VR제품은 10만~20만원대에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소니-HTC도 VR 몸값 내리기 경쟁 나서
삼성과 LG전자 뿐만 아니라 오큘러 리프트, HTC 바이브,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VR(PS VR) 등도 앞다퉈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이들은 삼성과 LG전자보다는 한단계 높은 가격대의 VR기기를 선보이지만 가격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기는 마찬가지다. 오는 22일부터 사전주문을 받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VR의 경우 499달러(58만원)에 가격이 책정됐다. 이는 599달러(69만원)의오큘러스 리프트와 799달러의 (92만원)HTC 바이브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다. 소니의 마사야쓰 부사장은 외신을 통해 "오큘러스 리프트는 매우 비싸다"면서 "PS VR은 대중적인 시장을 위한 것으로 판매가도 적절해야할 것"라고 밝힌바 있다. 대중화를 위해 동종 경쟁사 대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며 본격 시장공략에 나선 것이다.
업계는 플레이스테이션 VR의 가격이경쟁 제품보다 낮고 잠재 고객인 3600만명의 PS4 사용자로 인해 소니가 VR 기기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VR기기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가격'이 업계의 중론이다. 이에따라 업계들이 앞다퉈 가격 내리기에 나서는 것. 최근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가상현실(VR)헤드셋 적정가격은 250달러(약 29만원) 선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호라이즌미디어가 미국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VR기기 가격이 250달러 이상이라도 사겠다는 사람은 25%에 불과했다. 반면 31%는 VR기기 구입에 최소한 250달러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