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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과천지식정보타운 민간과 공동개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3.22 10:40

수정 2016.03.22 10:40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내 임대주택건설 대상필지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내 임대주택건설 대상필지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가 민관합동으로 개발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과천지식정보타운을 지구조성과 임대주택건설을 결합한 패키지형 민간참여 공동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23일부터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LH는 토지취득과 공급, 조성공사 외 공사, 대금수납·분배를 담당하고 민간은 단지조성공사 시공과 임대주택(행복주택·S-12블록) 건설, 준공 후 시설물 인수인계를 담당하게 된다.

민간사업자는 단지조성공사와 분담금 등 지구 조성사업에 5000억원 이상의 투자비와 임대주택건설 공사비를 부담해야 한다. 지구 내 토지 매각에 따른 회수금으로 투자비를 회수하게 되며 지구 내 공동주택용지 최대 3개 필지를 우선 공급받을 수 있다.



LH는 이달 30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오리사옥에서 사업설명회를 연다. 5월 23일 사업신청서를 접수해 같은 달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LH는 민간자본을 활용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민간사업자는 안정적인 사업을 꾸려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민간사업자가 임대주택건설사업비 중 일정 금액을 공공에 환원하도록 해 공공성도 확보했다"이라고 말했다.

LH는 2014년부터 민간공동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해 김해율하2, 보령명천, 경산하양, 하남감일지구에서 총 1조원 가량의 민간자본을 유치했다.
올해에는 과천지식정보타운을 시작으로 창원가포, 양산사송지구에 대한 민간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