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대한제국 5원 금화' 1억8000만원에 경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3.22 19:20

수정 2016.03.22 19:20

화동옥션 26일 공개
'대한제국 5원 금화' 1억8000만원에 경매
대한제국시절 발행된 5원짜리 금화가 경매에 나온다. 평가 금액은 1억8000만원이다.

국내 최대 규모 화폐 경매인 화동옥션은 대한제국 융희 2년(1908년) 일본 오사카 조폐국에서 제조돼 통용도 되지 못한 대한제국 5원 금화를 26일 경매를 통해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대한제국 금화 5원화'는 순도 90% 4.2g, 17㎜의 우리나라 최초 금화 중 하나이다.

화동옥션 관계자는 "이 금화는 대한제국이 1905년 6월 일본의 압력으로 공포한 '금본위 화폐조례'이후 1908년에 만들어 졌으나 대부분은 발행되자 마자 유통되지 않고 거의 모두 용해된 금화 중 살아남은 하나"라며 "5원 금화는 그 중 가장 희귀해 세계적으로 화폐수집가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제국은 1901년 2월 12일 세계적인 조류에 따라 순금 2푼(약 0.75g)을 1원으로 정하고 은화, 백동화 및 적동화를 보조화폐로 사용하는 '금본위 화폐조례'를 공포하지만 궁핍한 재정으로 이는 실패로 돌아간다.
이후 일본의 경제 침탈기인 1905년 일본 재정고문 '메카타 다네타로'의 '화폐정리 사업'의 일환으로 '금본위 화폐조례'를 재공포해 금화를 발행하지만, 이들은 이를 전혀 유통시키지 않았고 대신 금화와는 교환이 불가한 지폐인 일본 제일은행권을 남발했다. 최근 출품된 5원 금화의 가격은주화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지난 2009년 11월과 2011년 4월에 각각 2억4200만원(AU ~UNC급)에 낙찰된 적이 있고 2014년 9월 1억1550만원(NGC AU Detail급)에 낙찰됐다는게 옥션측의 설명이다.
이번에 출품된 5원금화는 'PCGS MS' 최고인 66등급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