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안심모바일', 고객 비상상황 발생 즉각 출동.. '유비스-R', 렌터카 도난차량 찾아 원격제어
지난 27일 오후 10시, 모두 귀가한 늦은 시간에도 에스원 수원보안관제센터에는 한낮처럼 환하게 불이 밝혀져 있다. 현장 직원들은 고객처에서 발생한 모든 신호를 접수하느라 여념이 없다. 이곳은 보안시스템에서 올라온 이상 신호를 분석해 상황을 파악한 후 이상 상황이라고 판단되면 최인접 거리의 차량을 출동시키는 에스원 보안서비스의 핵심이자 컨트롤타워다.
■수원보안관제센터, 수도권.강원지역 41만 고객 관리
수원관제센터는 서울을 비롯한 경기, 인천, 강원지역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곳 수원관제센터는 41만 고객을 담당하고 있다.
관제센터 안에 들어가자 전면에는 총 12개의 152.4㎝(60인치)의 대형 스크린으로 구성된 종합상황판이 보인다. 중앙 스크린에는 고객 중심으로 설계된 지도와 이상발생 계약처 현황 등이 표시되고 있다. 양쪽에는 4분할 된 화면으로도시별 도로상황과 실시간 뉴스, 관제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해놨다.
자정이 가까워오자 관제사들의 눈과 손이 점점 빨라졌다. 주요 고객인 기업과 상점들이 문을 닫고, 마감이 이어지면서 보안시스템 작동의 실수도 많아지고, 요청사항도 늘기 때문이다.
고객의 실수와 실제 이상 상황을 구분해 정확히 판단해야 하는 것도 바로 관제사의 몫이다. 보다 정밀한 관제능력을 키우기 위해 에스원의 관제사는 최소 3년 이상의 출동 현장 경험이 있는 인력 중 후보를 선발해 3개월간의 전문 교육과 테스트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고 한다. 나날이 범죄는 다양해지고 관제영역도 확장되면서 관제사 선발과 교육은 더욱 중요해졌다.
■움직이는 사람.자동차도 안심
에스원이 최근 확장한 관제영역은 바로 이동체보안이다. 에스원의 '안심모바일'은 안심폰을 사용 중인 고객에게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위치를 확인하고 필요시 출동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가입자 수가 꾸준히 증가해 18만 고객이 사용중이다. 월평균 이상발생 건수도 지난해보다 26% 가량 증가한 7600여건이 접수되고 있다. 올해만해도 벌써 8명의 사용자가 긴급한 상황에서 보호자에게 인도되거나, 병원에 후송되며 안전을 보호받았다.
사람 뿐 아니라 자동차도 관제 중이다. 에스원의 차량운행관리서비스 '유비스-R'은 도난당한 렌터카를 찾아 관제에서 원격으로 시동을 끄고, 최종 위치를 확인해 렌터카 회사에 알려준다.
이뿐아니라 건물 에너지 관제서비스도 이곳에서 제공하고 있다. 모니터에는 A기업의 건물 에너지 사용 상황이 실시간을 올라왔다. 에너지의 구역별 사용량이 한눈에 들어왔다. 물리보안 관제센터 아래층에 자리잡은 융합관제센터에서는 기업의 네트워크 보안상태를 감독하고 있었다.
에스원 보안관제센터 한택희 센터장은 "다양해지는 범죄와 사고에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종합 안심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해서 에스원 관제센터와 관제사들은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