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인재들이 갖추어야 할 요소로 삼는 패기는 '일과 맞서 싸우는 기질'로 정의할 수 있다. 이는 세부적으로 적극적인 사고, 진취적 행동, 빈틈없고 야무진 일 처리를 말한다.
SK 인재경영은 1974년 고 최종현 회장이 5540만원의 사재를 출연해 한국고등교육재단을 설립하면서 본격화됐다.
1999년 한국고등교육재단 2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최태원 회장은 인재의 범위를 국내로 한정하지 않고 아시아지역 인재육성과 학문발전을 목표로 한 국제학술교류 사업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 특히 최 회장은 "아시아의 협력과 발전을 위해서는 아시아 역내 국가와의 교류와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면서 "언어, 문화, 인종, 역사가 다른 아시아 학자의 연구지원을 통한 학술교류를 통해 아시아는 물론 인류사회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해 고등교육재단의 인재양성 범위를 아시아까지 확대한 바 있다.
SK의 인재상은 SK 구성원의 선발과정에도 고스란히 반영돼 있다. 우선 기존의 채용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21세기를 주도하는 창조적 인재를 확보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학교, 성별, 나이, 학점, 어학점수 등 그동안 쌓아왔던 모든 장벽들을 없앤 이른바 바이킹형 인재전형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바이킹형 인재란 자기 분야의 넘치는 끼와 열정을 바탕으로 기득권을 포기하면서까지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인재다.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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