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주름 많다면, 설탕 중독".. 얼굴상태로 보는 식습관 4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3.28 10:14

수정 2016.03.28 10:1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우리가 어떤 음식을 먹었느냐에 따라 얼굴 상태가 달라질 수 있다. 여드름이 자주 나거나 이마에 주름이 생기는 등의 증상들은 잘못된 식습관이 원인일 수 있다는 사실. 예를 들어 빵을 즐겨먹는 사람은 얼굴에 주름이 많이 생겨 늙어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설탕, 밀가루, 술과 같이 우리 몸에 좋지 않은 음식들은 먹는 즉시 우리 얼굴에 변화를 불러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미국 폭스뉴스는 27일(현지시간) 자연의학 의사이자 피부관리 전문가인 니그마 탈리브의 말을 인용해 얼굴상태로 보는 당신의 식습관 4가지를 소개했다.

◆ 글루텐 얼굴 = 글루텐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다.

밀가루에 함유된 글루텐은 식물의 종자 속에 들어있는 식물성 단백질로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쳐 면역력을 저하시키고 호르몬 분비 이상을 유발한다. 또 글루텐은 염증 반응을 높이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글루텐에 민감한 사람이 글루텐 함유 식품을 계속 먹으면 이마와 뺨, 턱 주위에 트러블이 생긴다. 특히 턱 주변이 거뭇거뭇해지는데, 이는 노안 얼굴의 대표적인 특징이기도 하다. 또 얼굴이 자주 붓거나 안면 홍조가 있다면 글루텐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 유제품 얼굴 = 우유를 마시면 유독 얼굴에 트러블이 많이 생기거나 배가 아픈 사람들이 있다. 또 나이가 들수록 우유 속 유당인 락토스의 분해를 도와주는 유당분해효소가 부족해져 소화가 어려워 진다. 우유 한 잔에는 60가지가 넘는 호르몬과 화학물질이 혼합되어 있는데, 이중 일부는 인위적인 물질로 이러한 인위적인 물질을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체내 호르몬 균형이 무너져 각종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여드름과 눈꺼풀이 부어오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얼굴 전체에 여드름이 생기고 특히 턱 주변에 뾰루지가 올라온다면 유제품 섭취를 줄여야 한다. 또 얼굴이 창백하고 생기가 없는 것도 유제품을 줄여야 한다는 신호다.

◆ 와인 얼굴 = 성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술로 인한 피부 트러블을 경험해 봤을 것이다. 술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잔주름을 유발하며 이마의 주름이나 팔자주름을 더 깊어지게 만든다. 또 염증반응으로 모공이 넓어지게 되고 눈꺼풀도 처지면서 나이를 더 들어보이게 만든다. 피부를 위해서라도 술 대신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 설탕 얼굴 = 설탕은 중독성이 심하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 설탕이 몸 속에 들어가면 당화반응을 일으키는데 이는 콜라겐을 딱딱하게 만들어 피부를 처지고 얇게 만든다. 또 이마와 눈 밑에 주름이 많이 생기게 되고 눈꺼풀도 처지게 된다. 설탕이 많이 든 음식을 먹으면 얼굴 전체에 여드름이 생기기도 하고 얼굴의 지방이 줄어들면서 수척해 보이게 된다. 설탕은 숨어있는 경우가 많다. 설탕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과일주스나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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