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의 새 4인치 스마트폰 ‘아이폰SE’가 아이폰5S에 쓰였던 부품을 상당수 탑재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애플 전문매체 맥루머스는 분해 전문 웹사이트 아이픽스잇이 아이폰SE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아이픽스잇은 아이폰SE 스피커, 케이스, 진동기, 심 트레이, LCD 포함 디스플레이, 디지타이저, 전면 카메라, 스피커, 근접 센서 등이 아이폰5S에서 사용됐던 부품과 동일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두 제품 간에 부품 호환이 가능하다는 것이 아이픽스잇의 설명이다.

호환이 안 되는 부분은 로직 보드, 후면 카메라 ,라이트닝 커넥터, 배터리 등이었다.
이에 따라 애플이 아이폰5S 때 남은 부품을 아이폰SE에 재활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아이폰SE를 사자마자 액정 상단이 누런색 혹은 녹색으로 보인다는 사람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는데, 이는 아이폰5S에서도 나타났던 문제여서 논란이 일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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