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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클럽, 쏘시오 등 스마트폰 임대 형식 서비스 속속 등장
스마트폰을 단기간 동안만 빌려서 쓸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해 관심이 모인다. 분실이나 파손 등으로 잠시 다른 스마트폰이 필요한 경우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다.
최근 애플이나 삼성 등도 1년마다 최신 단말기를 업그레이드 해주는 '렌탈' 개념의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어 앞으로 스마트폰 소비 트렌드가 렌탈 방식으로 변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날쏘시오는 지난 1일 출시한 공유 애플리케이션(앱) '쏘시오' 서비스를 시작하며 스마트폰 쉐어링 서비스를 선보였다. '쏘시오'는 소비자들 간의 생활용품 대여부터 기업의 단기 제품 대여 서비스 등을 모두 제공하는 일종의 모바일 공유장터다.
1000원짜리 유아용품부터 유모차, 카메라렌즈, 캠핑용품 등 다양한 생활가전제품과 일반적인 자동차와 수억원을 호가하는 슈퍼카도 빌릴 수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스마트폰 임대서비스다. 쏘시오는 '스마트폰쉐어링'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용자는 원하는 스마트폰을 선택하고 원하는 기간만 선택하면 스마트폰을 빌려쓸 수 있다. 빌린 스마트폰에 자신의 가입자식별모듈(USIM)만 장착하면 바로 자신이 사용하던 전화번호와 요금제 그대로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노트4, LG전자의 G2와 G3, 애플의 아이폰5를 빌릴 수 있다. 하루 이용가격은 모델별로 다르지만 900원에서 2000원 사이다. 이동통신사 별로 다양한 스마트폰을 빌릴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을 분실 혹은 파손한 이용자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통신사들이 분실 혹은 파손 고객에게 임대폰을 제공한고 있지만 대부분 스마트폰이 아닌 구형폰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최신 스마트폰을 임대해주는 프리미엄 서비스도 등장하긴 했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구현 임대폰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다날쏘시오 관계자는 "약정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휴대폰 분실 또는 파손된 경우, 해외 출장 시 최신 스마트폰의 분실이 우려되는 경우, 잠시만 스마트폰이 필요한 휴가나온 군인 등이 스마트폰 쉐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면 저렴하게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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