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58분께 짙은 붉은 색 재킷과 검은 색 바지와 검정 구두 차림으로 청와대 인근에 위치한 서울 종로구 청운동 서울농학교에 마련된 청운효자동 제1투표소를 찾았다.
박 대통령은 주민등록증을 제시한 뒤 선거인 명부에서 이름을 확인하고 서명한 뒤 2장의 투표용지를 받아 4개의 기표소 중 마지막 4번째 기표소에 들어가 기표했다. 박 대통령은 기표소에서 나와 옅은 미소를 띤 채 투표함에 반으로 접은 투표용지를 흰색, 연두색 순서로 한 장씩 놓고 투표를 마쳤다.
박 대통령은 퇴장하면서 투표참관인 4명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으며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일부 참관인은 박 대통령에게 "10년째 장기 농성 중인 콜텍 노동자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청했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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