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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BTV, 영화 VOD 홍보에 일베 이미지 사용 논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4.13 13:41

수정 2016.04.13 13:46

SK BTV, 영화 VOD 홍보에 일베 이미지 사용 논란

IPTV인 SK브로드밴드 BTV에서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를 상징하는 손가락 모양의 이미지가 사용돼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유머’, ‘아이러브사커’ 등에는 ‘BTV 일베 논란 사진’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SK브로드밴드에서 BTV VOD를 홍보하는 화면과 함께 영화 VOD 부문 인기 9위에 오른 영화 ‘좋아해줘’의 포스터가 담겨 있다. ‘좋아해줘’는 이미연·유아인, 최지우·김주혁, 강하늘·이솜 세 쌍의 남녀가 SNS 상에서 ‘좋아요’ 버튼을 누르다가 진짜 사랑에 빠진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문제는 화면 속 ‘좋아요’ 아이콘의 손가락 모양이다.

원래 ‘좋아요’ 아이콘은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운 것이지만 화면 속 아이콘은 일베를 상징하는 손가락 모양을 하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일베 회원들은 왜 티를 못 내서 안달인거지”, “(범인) 바로 찾아서 퇴사시켜야지”, “BTV 큰일났네”, “그냥 사진 잘못 가져다 쓴 것 아닐까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