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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홍미3프로 만져보니 ‘지문인식 잘 되네’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4.14 14:48

수정 2016.04.14 15:10

샤오미 홍미3프로 만져보니 ‘지문인식 잘 되네’

지난주에 출시된 샤오미의 새 보급형 스마트폰 ‘홍미3프로’를 바로 며칠 만에 써볼 기회를 갖게 됐습니다. 이제 갓 나온 제품인 만큼 중국에서도 구하기 어려운데, 국내 해외직구 사이트 3KH에서 이번주부터 홍미3프로를 판매한다고 해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국내에서 그만큼 샤오미 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다는 점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홍미3프로는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사용 중인 홍미노트3프로와는 또 다른 제품입니다. 홍미3프로는 지난 2월 말에 리뷰로 소개했던 홍미3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보면 됩니다. 얼핏 보면 홍미3하고 똑같은 제품처럼 보입니다.
내부 구성품도 홍미3와 같고 심지어 상자에도 홍미3라고 써있을 뿐, 홍미3프로라고 표기가 안 돼 있어 구분이 안 됩니다.

샤오미 홍미3프로 만져보니 ‘지문인식 잘 되네’

하지만 후면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홍미3와 비교하자면 홍미3 후면에는 빗살무늬 같은 체크무늬가 있어 다소 촌스러운 느낌을 줬다면 홍미3프로에는 이 무늬가 사라져 좀 더 깔끔한 느낌을 줍니다. 또 램 용량이 2GB에서 3GB, 내장공간이 16GB에서 32GB로 늘어났다는 점이 차이점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홍미3에 없던 지문인식 센서가 후면에 새로 생겼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보급형 스마트폰에서 지문인식 센서까지 제공하는 것은 상당히 신선합니다. 설정에서 락스크린 & 패스워드(잠금화면 & 비밀번호), 패스워드 & 핑거프린트(지문인식) 등의 메뉴를 거쳐 지문인식 센서에 손을 붙였다 뗐다를 반복하니 지문인식이 설정됐습니다.

샤오미 홍미3프로 만져보니 ‘지문인식 잘 되네’

이후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지문인식 센서에 손을 갖다대니 화면이 바로 켜지는 것은 인상적이었습니다. 두 개 이상의 지문 입력도 가능해 검지손가락 뿐만 아니라 중지손가락으로도 화면을 켤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없지 않았습니다. 홍미3프로는 이제 갓 나온 제품이기에 현재는 영어와 중국어만 지원합니다.
해당 제품에 한글로케일과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설치돼 있어 사용에 큰 불편함은 없었지만 아무래도 한글을 기본으로 지원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다만 메뉴에 있는 영어가 어려운 표현은 없어 별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이 밖의 자세한 사항은 추후 사용기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 개봉기 영상 바로가기)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사진/영상=조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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