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새누리당에서는 17명의 비례대표 당선자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에서는 각각 13명의 비례대표 당선자가 나왔고, 정의당에서는 4명이 비례대표 당선인 명단에 포함됐다.
새누리당에서는 비례대표 후보 1번인 송희경 전 KT전무를 포함해 이종명 전 육군대령(후보2번)과 최연혜 전 코레일 사장(후보5번), 김종석 여의도연구원장(후보10번) 등 총 17명이 당선인으로 확정됐다.
사물인터넷(IoT)과 클라우드 기술 전문가로 알려진 송 전 전무는 당내에서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 생태계 구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경미 홍익대 수학교육과 교수(후보1번)와 김종인 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후보2번) 등 13명이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지난 11·12대 총선에서 각각 민정당과 민자당, 17대 총선에서는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전국구 혹은 비례대표 의원을 지낸 김 대표는 20대 국회에 입성하면서 5번째 금뱃지를 달게 됐다. 이밖에도 문미옥 전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기획정책실장, 이철희 당 전략기획본부장 등 이른바 '친문(친문재인) 인사'도 당선 명단에 대거 포함됐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당 대표의 인사들이 대거 당선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안 대표 측근으로 분류되는 채이배 경제개혁연구소 연구위원(후보6번)과 이상돈 공동선대위원장(후보4번)등을 포함한 비례대표 후보 13명의 당선이 확정됐다. 정의당에서는 이정미 당 부대표를 포함 총 4명이 20대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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