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신성솔라에너지 "선에디슨 파산과 상관없다"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4.18 10:05

수정 2016.04.18 10:05

신성솔라에너지가 선에디슨 파산으로 인한 피해가 전혀 없다고 18일 밝혔다.

선에디슨의 파산 가능성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태양광 업체들에게도 위험이 있을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신성솔라에너지는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선에디슨에 태양전지를 공급하는 신성솔라에너지는 투자설명서 공시를 통해 "2016년 1·4분기부터 선에디슨과 협의 하에 공급 물량을 플렉스로 전환했고, 선에디슨과는 2016년 3월 31일자로 매출채권, 매입채무 및 미수금 등을 상계처리 했다"고 밝혔다.

신성솔라에너지 관계자는 "선에디슨의 문제는 지난 11일 공시를 통해 당사의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면서 "현재는 플렉스에 태양전지를 납품하고 있으며, 연간 400MW의 태양전지를 2년간 납품하는 것에 대해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본 계약은 4월 말까지 체결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플렉스는 중국을 제외하고 세계 최대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는 기업이며, 구글, 나이키, 애플 등을 고객으로 보유한 EMS, OEM, ODM 전문 기업"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미국 주요 언론사들은 선에디슨이 DIP(Debtor In Possession )또는 파산보호신청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기사들을 실었다.


선에디슨은 과거 MEMC로 전세계 반도체 웨이퍼 시장을 석권하며 성장했고, 현재는 태양광 발전소 건설과 태양광과 풍력 발전소에 일드코 방식을 도입한 미국의 대표적인 태양광 기업이다.

하지만, 2015년 결산보고서 제출 기한을 지키지 못하면서 파산보호신청 가능성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특히, 지난해 태양광 사업의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Vivint Solar를 공격적으로 인수합병하는 과정에서 유동성 문제 및 주가 하락으로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선에디슨의 다음 행보는 밝혀지지 낳았지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회계장부 조작에 대한 조사가 무혐의로 결론 났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