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거대기업 완다와 합작, 난창완다해양낙원 내달 개관
서울·일산·여수·제주 4곳에 '아쿠아플라넷 벨트'도 구축
일산 2주년 맞아 이벤트 풍성.. 63도 7월 대대적 리뉴얼 오픈
서울·일산·여수·제주 4곳에 '아쿠아플라넷 벨트'도 구축
일산 2주년 맞아 이벤트 풍성.. 63도 7월 대대적 리뉴얼 오픈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넘버원 아쿠아리움 전문 기업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아쿠아리움인 서울 여의도 63씨월드와 아쿠아플라넷 일산·여수·제주 등 국내에서 가장 많은 4개의 아쿠아리움을 운영중이며 이젠 국내를 넘어 중국에까지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 1985년 우리나라 첫 아쿠아리움인 63씨월드 개관을 시작으로 국내 아쿠아리움 사업의 역사를 새로 쓰기 시작했다. 이후 30년 넘게 63씨월드를 운영하며 축적해온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신규투자를 통해 3개의 추가 아쿠아리움을 오픈하기도 했다.


■'한화 아쿠아리움 벨트'를 구축하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012년 5월 여수 엑스포 당시 최고 인기 콘텐츠였던 아쿠아플라넷 여수를 개관했다.
또 2014년 4월에는 수도권 지역인 일산에 국내 최초로 수족관과 동물원이 결합된 컨버전스 아쿠아리움인 아쿠아플라넷 일산을 개관했다. 이를 통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015년 한 해 방문객이 300만명에 달하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아쿠아리움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했으며 국내 최대의 아쿠아리움 벨트를 구축했다.
오는 7월 리뉴얼 오픈을 앞두고 있는 아쿠아플라넷63(옛 63씨월드)은 '더 리얼 내이처(The Real Nature)'라는 콘셉트로 색다른 낮과 밤이 공존하는 아쿠아리움 기반의 복합문화 시설로 탈바꿈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재즈 공연인 '올 댓 재즈'는 63아트 야경과 어우러져 연인 고객에게 최고의 이색 데이트 장소로 어필한다. 이밖에 국내 최장 길이인 8m에 달하는 열대 산호초 대형수조도 볼 수 있으며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실제 생태환경을 재현한 환상적인 심해(深海)도 볼거리를 더한다.
이뿐만 아니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는 생태계 보존과 종(種) 다양성 보호를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화해양생물연구센터 설립, 국제 아쿠아리움 심포지엄 개최, 세계동물원 수족관협회 인증, 서식지 외 보존기관 선정, 정기적인 수중 정화활동 등을 통해 '해양문화의 가치'를 전파하고 '생태계 보존'이라는 명제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中 난창완다해양낙원 5월 개관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최신 기술을 접목한 아쿠아리움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사업 영역을 해외로도 확장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중국 완다그룹의 아쿠아리움 사업 파트너로서 1호 사업인 난창(南昌) 아쿠아리움 시공 및 설계 자문 역할을 수행했고, 오는 5월 28일 '난창완다해양낙원'이라는 이름의 아쿠아리움을 개관·운영한다.
완다그룹은 총자산 규모가 약 115조원에 달하며 쇼핑몰(전국 133개), 호텔(84개), 백화점(51개), 금융, 테마파크, 영화관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 진출하고 있는 중국의 초대형 기업으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완다그룹에서 최초로 운영하는 아쿠아리움의 시공 및 운영을 맡게 된 것이다.
난창완다해양낙원은 장시성 난창시에 위치해 있으며 약 340만㎡에 달하는 종합테마파크인 '완다시티' 내 핵심시설로 꼽힌다. 국제규격 축구장 5개 넓이인 3만 6000㎡로 도자기로 유명한 경덕전의 청자를 모티브로 한 도자기형 외관에 총수량 1만8000t, 고래상어·돌고래 등 300여종 2만8000여마리의 해양생물들이 전시된다. 1만8000t은 330㎖ 콜라 한 캔을 한 사람이 약 14만 5439년을 마셔야 채울 수 있는 양이고, 20t 트럭 900대를 합친 무게와 같은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다.
세계 최대 높이 해초류 수조(12m)와 메인 수조(8.5m)에 이어 세계 최대규모 터치풀(400㎡)과 다양한 중국 최초 스토리텔링 공연까지 각종 최대·최초 타이틀을 가지게 된다. 이처럼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축적된 우수한 기술력과 전문인력, 탄탄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기획·설계, 시공, 운영, 생물 수급이 자체적으로 가능한 완벽한 아쿠아리움 특화기업으로 성장했다.

■새롭게 변화하는 아쿠아플라넷 일산
오픈 당시 국내 최초 수족관과 동물원을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컨버전스 개념의 아쿠아리움으로 큰 각광을 받았던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이 이달 개관 2주년을 맞이했다.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4300t 수량에 220여종 2만4000여 마리의 해양생물과 50여종 600여 마리의 포유류와 조류들이 서로 공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아쿠아리움과는 차별화됐으며 오픈 이래 160여만명이 방문하는 등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대표적인 인기 아쿠아리움으로 자리매김했다.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오픈 이후에도 방문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년간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였다. 하늘과 맞닿은 동물농장 '더 스카이 팜' 오픈, 아쿠아리스트 직업 체험을 할 수 있는 '시크릿 아쿠아' 론칭, '인어공주'를 모티브로 한 쌍방향 수중 공연 '이야기쇼! 아쿠아 히어로즈' 개편까지 콘텐츠 업그레이드가 현재도 진행 중에 있으며 오는 7월에는 '레고 전시관', '박물관은 살아있다', '왁스뮤지엄' 등이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이번 오픈 2주년을 기념하며 또 한번 다양한 즐길거리도 준비했다. 우선 아이들의 생일파티를 아쿠아리움에서 할 수 있는 '파티 in 아쿠아리움'을 선보인다. 기본 프로그램은 가이드와 함께하는 아쿠아리움 관람, 파티룸 대여, 생일수조 이벤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가로 12m, 세로 9m 규모의 메인수조에서 펼치는 생일 현수막 이벤트, 시크릿 아쿠아 투어, 아쿠아캔들·핸드 왁스 체험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아쿠아플라넷 일산에서는 생일파티뿐 아니라 기업을 대상으로 럭셔리한 연회 행사를 위한 장소 대관도 진행중이다.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5월에 가면 더욱 즐겁다. 매년 5월 고양국제꽃박람회와 함께 특별 연계 프로모션을 선보이기 때문이다. 올해도 오는 5월 15일까지 '꽃보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을 진행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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