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SM면세점 서울점' 그랜드오픈
권희석 대표이사 밝혀 "하나투어와 연계 시너지"
총 1만㎡에 570개 브랜드.. 중소·중견브랜드 60%
권희석 대표이사 밝혀 "하나투어와 연계 시너지"
총 1만㎡에 570개 브랜드.. 중소·중견브랜드 60%
하나투어 자회사인 SM면세점이 29일 서울 인사동에 시내면세점인 'SM면세점 서울점'을 그랜드 오픈했다.SM면세점은 이 면세점을 '한류체험형 관광쇼핑 랜드마크'로 키운다는 각오다.
권희석 SM면세점 대표이사는 이날 하나투어본점 빌딩에서 열린 그랜드 오픈식에서 "외국인관광객들이 한국 전통의 멋과 맛은 물론 가장 트렌디한 한국의 상품을 접하고 한류 문화까지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한류상품의 글로벌화와 모기업인 하나투어의 여행 인프라 연계 및 협력을 통해 면세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임으로써 대한민국 인사동을 세계적 문화관광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데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SM면세점 서울점은 지하3층,지상 5층에 매장면적은 1만㎡ 규모로 570여개의 브랜드 6만여개 품목이 입점했다. 지하1층은 '해외 명품관', 지상 2~3층 '화장품.향수.시계.주얼리.액세서리관', 4층은 '식품.주류.담배.패션잡화관', 5층은 '한류 드라마몰'로 꾸몄다.
특히 SM면세점은 '한류 체험형 콘텐츠'를 이용해 60% 이상을 차지하는 입점 중소.중견기업제품의 판매 차별화에 나섰다. 지상 5층 전층에서 전개되는 '한류 드라마몰'에서는 '그녀는 예뻤다' 등 인기 드라마 및 쇼프로그램과 콜라보레이션하거나 PPL된 중소.중견 70여 브랜드를 입점시켜 중소기업제품의 홍보와 수출을 촉진하는 업그레이드된 면세점의 역할을 수행한다.
SM면세점 관계자는 "3월 20대 중국인 대학생 파워 블로거 15명을 초청해 메이크업쇼를 가진 후 매주 정기적으로 '헉슬리', '울트라브이', 'S2J' 등 신진 화장품 브랜드와 공동으로 'K-뷰티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외국인 고객들이 한류스타의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유명 아티스트에게 직접 메이크업을 받거나 상품을 직접 써본 후 SNS에 사진을 올리고 실제 구매까지 이어지면서 홍보와 매출상승 효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매체 '신화망' 등 중국 온라인 미디어와도 협력관계를 맺고 인사동, 북촌 등 인근 관광지를 중국 미디어에 지속적으로 노출하며 플래시몹, 한복체험 행사를 개최하는 등 SM면세점을 통한 인사동 홍보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오픈식에는 박상환 하나투어 회장과 권 대표이사를 비롯해 마르코 델라 세타 주한 이탈리아 대사,양무승 한국여행업협회 회장,다니엘 메이란 부루벨코리아 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SM면세점은 지난해 7월 중소중견기업 중 유일하게 서울 신규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됐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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