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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취미·힐링을 동시에.. '남성들의 놀이터'
가전·패션·뷰티·키덜트.. 남성 관련 아이템 한곳에
가전·패션·뷰티·키덜트.. 남성 관련 아이템 한곳에

각종 가전제품과 '키덜트' 상품을 한 데 모은 '성인 남성들을 위한 쇼핑공간'이 경기 판교에 등장했다.
이마트는 경기 판교 테크노밸리 알라리움타워 1단지에 각종 가전제품과 키덜트족을 위한 캐릭터상품,패션 및 뷰티, 생활편의시설을 갖춘 일렉트로마트 판교점을 3일 오픈한다고 2일 밝혔다. 이마트는 그동안 경기 일산 이마트타운 등 기존 신세계 백화점 등에 전자제품 매장을 열어왔지만,단독 로드숍을 열기는 이번 판교점이 처음이다.
■남성 전문 편집숍으로 꾸며
일렉트로마트 판교점은 지하 1층,지상 1층에 매장면적은 3471㎡ 규모다. 일렉트로마트 판교점은 통합가전 코너와 키덜트 상품 코너는 물론이고 남성 이발소, 드론 및 RC카 체험 공간, 수입 수제맥주 전시 및 판매 공간 등 '남성들의 놀이공간'으로 꾸며졌다.
남성 선호 상품군에 대한 새로운 개념의 편집숍을 대거 설치해 가전 중심의 매장을 넘어 남성 관련 상품 전반에 걸친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매장으로 진화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패션과 미용에 투자하는 '그루밍족'을 겨냥해 가전제품과는 별도로 패션.뷰티 분야의 상품과 서비스를 대폭 늘렸다. 또 독창성 있는 디자이너들의 잡화 아이템을 중심으로 가성비(가격대비 성능) 좋은 남성 의류, 구두, 타이 등을 판매하는 남성 토털 패션 편집매장 '알란스'가 입점해 패션 경쟁력을 갖췄다. '뷰티&바버샵'에서는 베르소, 산타마리아노벨라, 잭블랙 등 해외 유명 브랜드 남성 화장품 쇼핑이 가능한 것은 물론 1960~1970년대의 클래식한 영국의 바버숍 분위기 속에서 헤어스타일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가전.패션.뷰티.생활용품까지
이마트가 일렉트로마트 전용으로 직접 소싱한 여행가방과 시계 매장을 비롯해 안경전문 브랜드인 '알 로(ALO)', 밀리터리 편집숍도 선보여 차별화를 꾀했고 아웃도어와 스포츠용품, 캠핑과 서핑, 자전거 등 활동성이 높은 남성들을 위한 전문 매장들 역시 폭넓게 준비했다.
지하1층 매장에는 200여종의 수입맥주를 갖춘 주류코너와 함께, 모던한 바 분위기로 연출된 '일렉트로 바'가 위치해 쇼핑 중간 커피에서부터 생맥주까지 한잔의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일렉트로마트 판교점은 통합형 가전전문점으로서의 경쟁력도 더욱 높였다. 각양각색의 음향기기를 직접 들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리폼샵을 통해 나만의 오디오를 제작할 수 있는 '붐마스터(Boom Master)' 매장이 영등포점에 이어 입점했다.
이마트가 일산 킨텍스점에 최초로 선보여 화제가 됐던 드론 체험존은 물론 남성들의 로망으로 불리는 RC카를 직접 시운전해 볼 수 있는 전용 써킷도 마련됐다. 이마트 김홍극 상품본부장은 "일렉트로마트 1호점 킨텍스점의 성공에 힘입어 기존 가전은 물론, 남성전문 편집숍을 더해 남성 쇼핑 공간으로 더욱 전문화된 일렉트로마트 영등포점과 판교점을 연속 출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일렉트로마트의 매출을 연간 35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마트는 이번 일렉트로마트 판교점(4호점)에 이어 이마트 왕십리점과 용인 죽전점 등 기존 가전매장 리뉴얼 및 하남 스타필드 신규점 출점 등을 통해 연내에 매장 수를 10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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