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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스는 3일 이사회를 열고 해외물류 전문업체인 온라인카고의 지분 40% 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인수금액은 109억원으로 자금은 자체 보유자금 및 CB(전환사채) 발행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온라인 카고는 설립된 지 36년 된 해외물류 전문 업체로 동양물산의 자회사로서 전문성을 쌓아오다 2014년 동양물산으로부터 독립했다.
올해들어 신규매출이 가시화되돼 올해 매출 1000억원이상을 목표하고 있다. 포티스는 향후 5년동안 누적으로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온라인 카고의 강점은 36년 동안 쌓아온 해외배송/통관에 관한 물류 노하우로 이는 기존에 포티스에서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 오고 있는 중국과의 CBT 사업 추진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예상된다.
포티스 관계자는 “세계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은 물류시스템 구축및 개선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의 경우도 쿠팡이 자체적인 물류 배송망을 갖기 위해 엄청난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며 "이는 전자상거래의 승패를 좌우하는 것은 결국 물류시스템이기 때문"이라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번 인수는 포티스가 독자적인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온라인 카고의 다년간 축적된 노하우는 포티스의 강력한 경쟁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포티스 이찬진 대표는 "작년까지 3년 연속적자로 주주님들께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며 "현시점 중국 CBT 사업의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고 약점이었던 물류부분의 보강을 통해 올해 매출은 2000억원이상에 영업이익 흑자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대표는 포티스의 매출은 연 평균 50% 정도 성장할 것이며 ,020년에는 국내 외 전자상거래를 통해 1조원의 매출을 달성해 초우량기업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포티스는 국내최대 전자상거래 대행업체였던 에스엠티를 인수후 합병해 현재 전자상거래 사업부문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내 24개업체와 협력해 중국 CBT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존 B2B 전문업체를 인수해 중국 북경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중국사업을 위한 인프라를 완성한 바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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