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바다 및 강가에서 긴박한 상황 발생시 인명구조 조끼로 변환 가능한 '다기능 경찰 외근조끼'를 개발했다.
15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해당 장비를 개발한 중부경찰서 김성욱 경위( 사진)는 10년간 경찰특공대 대테러전술요원으로 근무하면서 경찰관 및 전의경을 대상으로 인명구조 교육을 실시했다. 김 경위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위급한 상황에 시간을 절약, 인명구조 기능을 탑재한 다기능 경찰 외근조끼를 개발했다.
김 경위는 "익수자를 구조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며 "물놀이 사고로 위협받는 경찰과 시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2년여간 수차례 시행착오를 거쳐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경위가 개발한 이 장비는 경찰외근조끼에 초경량 튜브를 삽입, 평상시 경찰 외근조끼로 착용하고 바다 및 강가에서 긴박한 상황 발생으로 물에 들어가면 2초 안에 인명구조조끼로 자동변환된다.
인명구조 기능을 탑재한 '다기능 경찰 외근조끼'는 인천경찰청 관내 바다 및 강가를 관할하는 중부경찰서, 강화경찰서, 서부경찰서, 연수경찰서, 인천특공대, 아라뱃길경찰대 등 일선 경찰관 시연 결과 양호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경위는 "우선 자비를 들여 수십착을 제작, 인천경찰청 관내 바다 및 강을 관할하는 지구대에 5월 내로 무상 지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장비는 현재 경찰청 생활안전국 공무원제안으로 접수된 상태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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