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관이 다기능 외근조끼 개발..2초 안에 인명구조조끼 변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5.15 14:09

수정 2016.05.15 14:09

인명구조 기능을 탑재한 '다기능 경찰외근조끼'
인명구조 기능을 탑재한 '다기능 경찰외근조끼'
경찰관이 다기능 외근조끼 개발..2초 안에 인명구조조끼 변환

경찰관이 다기능 외근조끼 개발..2초 안에 인명구조조끼 변환
"비상상황에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개발했습니다"
현직 경찰관이 바다 및 강가에서 긴박한 상황 발생시 인명구조 조끼로 변환 가능한 '다기능 경찰 외근조끼'를 개발했다.

15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해당 장비를 개발한 중부경찰서 김성욱 경위( 사진)는 10년간 경찰특공대 대테러전술요원으로 근무하면서 경찰관 및 전의경을 대상으로 인명구조 교육을 실시했다. 김 경위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위급한 상황에 시간을 절약, 인명구조 기능을 탑재한 다기능 경찰 외근조끼를 개발했다.

김 경위는 "익수자를 구조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며 "물놀이 사고로 위협받는 경찰과 시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2년여간 수차례 시행착오를 거쳐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경위가 개발한 이 장비는 경찰외근조끼에 초경량 튜브를 삽입, 평상시 경찰 외근조끼로 착용하고 바다 및 강가에서 긴박한 상황 발생으로 물에 들어가면 2초 안에 인명구조조끼로 자동변환된다.

김 경위는 "순찰차 트렁크에도 인명구조장비가 탑재돼 있지만 1초를 다투는 긴급상황에서는 순찰차에 가서 인명구조장비를 가져올 시간적 여유가 없다"며 "긴박한 상황에서 시간 절약으로 자살기도자 ·익수자 및 경찰관 생명을 지킬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명구조 기능을 탑재한 '다기능 경찰 외근조끼'는 인천경찰청 관내 바다 및 강가를 관할하는 중부경찰서, 강화경찰서, 서부경찰서, 연수경찰서, 인천특공대, 아라뱃길경찰대 등 일선 경찰관 시연 결과 양호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경위는 "우선 자비를 들여 수십착을 제작, 인천경찰청 관내 바다 및 강을 관할하는 지구대에 5월 내로 무상 지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장비는 현재 경찰청 생활안전국 공무원제안으로 접수된 상태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