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현직 경찰관 '다기능 조끼' 개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5.15 17:25

수정 2016.05.15 17:25

인천 중부서 김성욱 경위, 비상상황서 인명구조 변환 조끼 개발

위급한 상황에서 단시간 내 인명구조 기능을 하는 다기능조끼. 이 조끼에는 초경량 튜브가 삽입돼 있어 물에 들어가면 2초안에 인명구조조끼로 자동변환된다.
위급한 상황에서 단시간 내 인명구조 기능을 하는 다기능조끼. 이 조끼에는 초경량 튜브가 삽입돼 있어 물에 들어가면 2초안에 인명구조조끼로 자동변환된다.

"비상상황에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개발했습니다"

현직 경찰관이 바다 및 강가에서 긴박한 상황 발생시 인명구조 조끼로 변환 가능한 '다기능 경찰 외근조끼'를 개발했다.

15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해당 장비를 개발한 중부경찰서 김성욱 경위(사진)는 10년간 경찰특공대 대테러전술요원으로 근무하면서 경찰관 및 전의경을 대상으로 인명구조 교육을 실시했다. 김 경위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위급한 상황에 시간을 절약, 인명구조 기능을 탑재한 다기능 경찰 외근조끼를 개발했다.

김 경위는 "익수자를 구조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며 "물놀이 사고로 위협받는 경찰과 시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2년여간 수차례 시행착오를 거쳐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경위가 개발한 이 장비는 경찰외근조끼에 초경량 튜브를 삽입, 평상시 경찰 외근조끼로 착용하고 바다 및 강가에서 긴박한 상황 발생으로 물에 들어가면 2초 안에 인명구조조끼로 자동변환된다.

김 경위는 "순찰차 트렁크에도 인명구조장비가 탑재돼 있지만 1초를 다투는 긴급상황에서는 순찰차에 가서 인명구조장비를 가져올 시간적 여유가 없다"며 "긴박한 상황에서 시간 절약으로 자살기도자 .익수자 및 경찰관 생명을 지킬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명구조 기능을 탑재한 '다기능 경찰 외근조끼'는 인천경찰청 관내 바다 및 강가를 관할하는 중부경찰서, 강화경찰서, 서부경찰서, 연수경찰서, 인천특공대, 아라뱃길경찰대 등 일선 경찰관 시연 결과 양호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경위는 "우선 자비를 들여 수십착을 제작, 인천경찰청 관내 바다 및 강을 관할하는 지구대에 5월 내로 무상 지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장비는 현재 경찰청 생활안전국 공무원제안으로 접수된 상태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