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비용 줄이고 수익 극대화.. 미래에셋대우 매각 주관
대륜발전과 별내에너지의 합병 후 매각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을 경우 대륜E&S를 패키지 매각하겠다는 게 채권단의 복안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별내에너지와 대륜발전의 매각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증권은 이들의 사업성 검토가 완료되면 합병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합병작업을 추진하면서 잠재적 인수자도 함께 의사타진을 추진키로 했다.
대륜발전과 별내에너지는 집단에너지 업체로써 전력공급 과잉과 저유가의 장기화 등으로 경영난이 악화되고 있다.
대륜발전은 지난해 29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별내에너지는 180억원 적자였다. 열병합발전소는 대부분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데 전력도매가격(SMP)이 발전원가보다 낮게 형성돼있다보니 비용 대비 수익이 적은 것이다.
따라서 비용을 줄이는 차원에서 대륜발전과 별내에너지의 합병을 추진해 매각가치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올 상반기 중 정부의 집단에너지 관련 개선 방안이 마련되는데 그에 따라 매각가치가 달라진다"며 "다음달부터는 잠재적 인수자와의 접촉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진중공업홀딩스는 대륜E&S 지분 100%를 보유중이다. 대륜E&S는 대륜발전 지분 29.17%와 별내에너지 지분 50%를, 한진중공업은 대륜발전 29.17%와 별내에너지 지분 50%를 갖고 있다.
별내에너지와 대륜발전의 잠재적 인수자로는 삼천리와 한화에너지, 금호석유화학 등 동종업체들이 꼽히고 있지만 이들도 집단에너지 부문에서 적자를 면치못하고 있어 인수의지가 높을지 의문이다. 매각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는 일단 몇몇을 찾아가 인수 의향을 타진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한진중공업 측이 별내에너지와 대륜발전의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지만 인천 율도 부지를 올해 안으로 매각 완료하면 이들의 매각을 중단할 가능성도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 율도 부지는 부분적으로 매각 중인 상황으로 부지를 모두 매각할 경우 약 2조원의 현금이 확보된다. 따라서 2조원의 현금이 확보될 경우 별내에너지와 대륜발전의 매각을 추진할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부동산 시세 등을 봐가면서 해야 하지만 계속 매각이 진행되고 있어 올해 안으로 부지를 모두 매각할 경우 별내에너지와 대륜발전의 매각 여부를 재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