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영적 체험은 뇌전증(간질)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스라엘 연구팀이 측두엽 뇌전증 환자가 발작 증세를 일으킨 이후 "신을 봤다" 거나 "신과 이야기했다"고 주장한 사례를 발견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6일 이스라엘 Hadassah Hebrew 대학 연구팀의 '뇌전증 환자의 종교적 체험' 연구 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과학자들은 이와 같은 연구를 오랜 기간동안 어려운 과제로 여겨왔다. 그 이유는 종교적인 신비로운 체험을 한 순간을 포착해 뇌 활성화 상태를 스캔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Hadassah Hebrew 대학 연구팀은 보기 드문 사례를 발견했다. 뇌전증(간질) 환자이면서 신을 보거나 신과 대화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을 찾은 것이다.
환자는 46살 남자로 측두엽 뇌전증 환자이면서 영적 체험을 하는 사람이므로 이 연구에 적합했다. 연구팀은 조사 결과 뇌전증과 영적인 체험이 밀접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사람의 전두엽은 지각과 관련된 영역인데, 환자의 전두엽을 측정한 결과 뇌전증 증상이 나타난 이후에 "신이 다가오고 있다"는 등 확인할 수 없는 주장을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영적 체험을 한 예수, 모세, 모하메드 등 종교 지도자들이 뇌전증 환자라는 이야기는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네티즌들은 "모든 영적 체험이 뇌전증과 관련 있지는 않을 것이다"라는 등 호기심을 나타냈다.
ohcm@fnnews.com 오충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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