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현대차 제네시스 'G80' 내달 부산모터쇼서 공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5.18 18:17

수정 2016.05.18 22:45

관련종목▶

자율주행 시스템 등 첨단기능 대거 탑재
현대 제네시스 'G80'이 다음달 부산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다. 기존 제네시스(DH)의 부분 변경 모델로, BMW 5시리즈나 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 렉서스 GS 등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브랜드는 다음달 3~12일 부산에서 열리는 '2016 부산 국제모터쇼'에서 제네시스(DH)를 'G80'으로 변경해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세계 무대에서는 지난 1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바 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G80 전시관을 별도로 마련할 예정이다.



G80은 넓은 실내 공간과 정숙성, 고급화된 인테리어, 쉬운 조작버튼 등이 강점으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G80은 내외부 사양 등을 대폭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외관에 'GENESIS'(제네시스)라는 글자가 사라지면서 본격 G시리즈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V6나 V8 엔진이 적용되며 18~19인치 알로이 휠, 8인치 이상의 터치스크린 네비게이션, 파노라마 선루프, 손대지 않아도 열리는 스마트 트렁크 등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제네시스 EQ900에 장착된 자율주행 시스템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완전 자율주행차의 전초 단계인 고속도로 주행지원(HDA) 시스템으로, 고속도로에서 이 시스템을 작동시키면 톨게이트나 인터체인지에 진입해 자동 해제될 때까지 안전하게 주행을 보조해주는 능동형 주행 시스템이다.


대형(E세그먼트)인 G80은 비슷한 체급의 아우디 A6, BMW 5 시리즈, 렉서스 GS,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등과 겨룰 계획이다. 이보다 작은 중형급 G70의 경우, 내년 하반기 출격을 앞두고 있다.


G80은 올해 3.4분기부터는 G90(국내명 EQ900)과 함께 미국, 중국, 중동 시장 공략에도 나설 예정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