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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이집트 여객기 탑승자 가족들 "신만이 아실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5.20 10:41

수정 2016.05.20 11:22

추락 이집트 여객기 탑승자 가족들 "신만이 아실 것"
승객과 승무원 66명을 태우고 프랑스 파리를 출발해 이집트 카이로로 향하던 이집트항공 MS804기가 19일(현지시간) 지중해에 추락한 가운데 미국 매체 USA 투데이는 공항 관계자 및 유족들의 인터뷰를 전했다.

이에 따르면 MS804기 실종이 알려진 직후 직후 파리에 도착한 이집트항공의 기장 칼레드 다위시는 그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비행을 그만 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위시는 “우리 회사는 좋은회사” 라며 “이 사건에 대해 화가 나지만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샤를 드 골 공항에서 카이로행 항공권 확인 업무를 하는 파울리나 알리나는 지난해 파리 테러 이후로 많은 승객들이 눈물을 흘리는 것을 봐 왔다고 증언했다. 그녀는 “마음이 찢어진다.

나는 정말 지쳤고 혼란스럽다. 비행기에 탑승하는 사람들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추락한 여객기 탑승자 가족들은 카이로 공항 옆 호텔에 대기중이다. 이곳에는 만약을 대비해 의사들이 대기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기에 탑승했던 보안요원 중 한명인 모하메드 파락 디아브의 삼촌 모하메드 디아브는 “그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는 신만이 아실 것” 이라며 “그는 이집트 항공에서 5년간 일했고 그 일을 좋아했었다”고 전했다.

(사진=위키피디아)

djkim@fnnews.com 김동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