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대 채한 교수팀, '음양' 재해석 연구 발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5.23 09:13

수정 2016.05.23 09:13

부산대 채한 교수팀, '음양' 재해석 연구 발표
부산대(총장 전호환)는 한의학전문대학원 채한 교수( 사진) 연구팀이 한의학에서의 ‘음양’을 생물학 및 심리학적 검사기법을 통해 분석한 논문을 의생명학술지 '피어제이(PeerJ)' 지난 18일자 온라인판에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채 교수가 경일대 심리치료학과 이수진 교수, 연세대 심리학과 박수현 교수와 10여 년에 걸친 공동연구를 통해 발표한 내용이다. 최신 신경과학 이론들과 동양의 음양 이론 사이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객관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소개하고 있다.

연구팀은 TCI(기질 및 성격 검사)로 잘 알려진 미국의 정신의학자 클로닌저(Cloninger) 워싱턴대 교수의 생물학적 기질 모델과 사회학에 있어 행동 활성화, 억제체계검사(BIS/BAS scale)로 동기 유발체계를 분석해온 카버와 화이트(Carver & White)의 측정기법을 통해 동양의 음양 심리학이 가지는 특성을 분석했다.

TCI 결과, 음의 성격은 위험이나 새로운 것들에 대해 반대 방향으로 피하거나 행동 자체를 억제하려는 특성인 '위험회피' 성향과 유사했다.

반면, 양의 성격을 가진 사람은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새롭거나 보상이 있는 일들에 흥미를 느끼는 '자극추구' 성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 교수는 “지금까지는 동서양 간의 차이를 연구할 때 서양을 중심으로 발전한 비교문화론을 중심으로 해서 동양의 집단주의와 서양의 개인주의로 설명해 왔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동서양 학문들을 서로 연결해주는 가교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