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핀테크 플랫폼 기업인 피노텍(대표 김우섭)은 유럽의 핀테크 투자전문기업인 앤스미스그룹(Anthemis Group) 관계자들이 회사를 방문했다고 25일 밝혔다.
앤스미스그룹은 영국최대은행 Barclays 출신의 투자와 금융 IT 전문가들이 공동 설립해 지난 2010년 세계 최초로 핀테크 전문 펀드를 런던에 조성한 영국의 투자기업이다.
앤스미스는 BBVA에 1억1700만달러에 매각된 'Simple'과 미래학자로 유명한 Brett King이 설립한 'Moven', 독일에서 가장 혁신적인 인터넷 전문회사인 'FidorBank', 미국의 자산관리 서비스 기업 'Betterment' 등에 초기 투자를 해 엄청난 성공을 거두며 유명세를 탄 바 있다.
이 회사는 글로벌 핀테크 기업으로 성장한 39곳 이상의 스타트업 회사에 초기 투자했으며, 핀테크 펀드의 평균수익률은 IRR 기준으로 47%에 달한다.
또 지난해 11월 앤스미스 USA 를 설립해 2000억원 규모의 핀테크 펀드를 조성한데 이어 지난 3월 이탈리아 최대은행인 UniCredit 으로부터 1조2000억원 규모의 세계 최대 핀테크 전문펀드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앤스미스는 이번에 한국 창투사와의 핀테크 전문펀드 조성 협의와 추가 투자 대상기업 발굴을 목적으로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일환으로 글로벌핀테크연구원(원장 박수용), 한국핀테크산업협회(회장 이승건)가 주최한 '국내 핀테크 기업의 글로벌화 전략 세미나'에도 참가해 '핀테크 글로벌 전략'에 대한 강연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피노텍은 비대면 담보대출, 비대면 금융거래,자필 서명인증, 로보 카운슬링 등 다양한 핀테크 기술을 기반으로 플랫폼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대표적 핀테크 기업이다.
피노텍은 독일 핀테크 기업 중 유일하게 DAX에 상장된 핀테크 그룹과 최근 합작법인 설립을 합의, 다음달 2일 프랑스 파리에서 계약을 체결, 7월에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또 연내 기술 상장을 통해 코스닥에 진입하는 첫 핀테크 기업을 목표로 해외 상장도 추진해 글로벌 핀테크 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김우섭 피노텍 대표이사는 "해외 투자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해 글로벌 핀테크 플랫폼 기업의 성공 모델로 더욱 자리매김해 창조경제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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