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7이 기본용량을 16GB가 아닌 32GB를 도입하며 가격은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1일 중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마이드라이버스는 애플이 아이폰7부터 기본용량을 16GB에서 32GB로 늘리면서 가격은 기존 16GB 모델과 같은 가격에 판매할 것이라는 예상이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정보에 따르면 애플은 기본용량을 32GB로 하면서 기존의 64GB 모델은 없애고 32GB, 128GB, 256GB 모델로 라인업을 구성할 예정이다. 가격은 아이폰7 32GB 5288위안, 128GB 6088위안, 256GB 7088위안, 아이폰7플러스 32GB 6088위안, 128GB 6888위안, 256GB 7888위안이라고 한다.
이것이 사실일 경우 애플은 아이폰의 기본용량을 16GB에서 32GB로 늘렸음에도 가격은 기존의 16GB 모델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애플은 2010년 아이폰4부터 기본용량으로 16GB를 제공하고 있으며 아이폰6부터는 32GB 모델을 아예 없앴다. 16GB 모델과 64GB 모델의 가격 차이는 100달러(약 12만원)에 이르러 용량 장사라는 비판을 받았으나 최근 아이폰이 실적 부진에 시달리면서 용량 정책에 변화를 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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