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엔엔터테인먼트, 인디레이블 문화인 설립

종합음악기업 로엔엔터테인먼트는 1일 인디레이블 문화인(Mun Hwa In)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신규 레이블 설립으로 로엔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따로 또 같이’ 전략으로 콘텐츠를 강화, 산하 레이블간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문화인에 대한 로엔의 보유 지분율은 67.5%이다. 로엔은 지난 2013년 9월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멀티 레이블 체제로 전환한 바 있다.

문화인 경영은 인디레이블 운영 경험이 있는 김영민(경영총괄, 윈드밀 엔터테인먼트 대표∙미러볼뮤직 이사), 최원민(제작총괄, 뮤직커밸 대표, 前서교음악자치회 회장) 공동대표가 맡는다.

업체측 관계자는 “문화인은 우효, 신현희와김루트, 민채 등 유망 아티스트 10팀과 전속계약을 체결했으며, 인디음악 앨범제작 및 공연에 대한 매니지먼트 비즈니스를 펼칠 예정이며 신인 아티스트의 발굴 및 육성도 시작한다”고 말했다.

문화인 최원민 공동대표는 "규모가 큰 메이저 음악회사들과 인디레이블이 조인(join) 하는 것은 이미 세계적인 추세”라며 “앞으로 활발한 신인 발굴과 적극적인 음악 제작을 통해 인디음악문화를 대중적으로 확산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로엔은 지난 5월 사업구조를 변경해 내부 레이블 로엔트리, 콜라보따리의 사명을 각각 페이브(Fave), 크래커(Cre.ker)로 변경, 자회사를 신설했다.

현재 로엔은 페이브엔터테인먼트, 크래커엔터테인먼트, 스타쉽엔터테인먼트, 킹콩엔터테인먼트,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문화인 외 소프트웨어 개발사 엠텍크루를 포함한 총 7개 자회사를 운영 중이다.

[e-mail] 김가희 기자